오늘 발표된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는 뉴욕 양키스의 2루수인 DJ 르메이휴 (DJ LeMahieu),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1루수인 호세 어브레유 (José Abreu),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3루수인 호세 라미레스 (José Ramírez)입니다. 지난 몇년간 매해 MVP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마이크 트라웃을 찾을 수 없는 것이 놀랍기는 한데..아무래도 팀 성적이 좋지 못하고 최근 3~4년중 최악의 타격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3위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마이크 트라웃은 53경기에 출전해서 0.281/0.390/0.603, 17홈런, 46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21년 성적에 따라서는 조금씩 전성기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14년에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던 호세 어브레유는 올해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강력한 MVP 1순위 후보로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정규시즌에 60경기에 출전해서 0.317/0.370/0.617, 19홈런, 60타점을 기록하였는데...호세 어브레유가 기록한 76개의 안타와 60타점, 0.617의 장타율은 리그 1위의 기록입니다. 경기당 한개의 타점을 기록할 만큼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였습니다. (홈런은 22개를 기록한 루크 보이트에 이어서 2위입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3년 계약을 해줄때 너무 큰 계약을 해주었다는 말이 많았지만..성적으로 옳은 투자였다는 것을 증명하였습니다.
2019년에 0.327/0.375/0.518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던 DJ 르메이휴는 2020년에는 50경기에 출전해서 0.364/0.421/0.590, 10홈런, 27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타율 1위, 출루율 1위, OPS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방망이를 기록하였는데..부상으로 인해서 10경기에 결장하면서 누적 성적이 약간 부족한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만약 DJ 르메이휴가 MVP가 된다면 자유계약선수로 오프시즌에 조금 더 큰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3루수인 호세 어브레유는 2020년에 58경기에 출전해서 0.292/0.386/0.607, 17홈런, 46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면서 2019년의 부진 탈출에 성공한 선수로 2020년에 기록한 45개의 득점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앞서 거론한 두명의선수와 비교해서 전체적인 성적은 조금 아쉬운 편이지만 0.993의 OPS는 호세 라미레스 커리어 가장 높은 수치며 만약 163경기로 시즌이 진행이 되었다면 45홈런, 27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호세 어브레유-DJ 르메이휴-호세 라미레스 순서로 득표를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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