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즌은 28인 로스터로 시즌이 치뤄졌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서 많은 신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쓸만한 성적을 기록한 신인 선수들이 내셔널리그 뿐만 아니라 아메리칸리그에도 많았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준 시애틀 매리너스의 카일 루이스 (Kyle Lewis)와 소속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이스 로버트 (Luis Robert)가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피칭을 통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은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Cristian Javier)가 추격하는 느낌입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중견수인 카일 루이스는 시즌초반부터 핫한 방망이를 보여준 선수로 58경기에 출전해서 0.262/0.364/0.437. 11홈런, 28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시즌이 진행이 될 수록 방망이가 식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162경기 시즌이었다면 전혀 다른 평가를 받았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신인중에서 가장 많은 11개의 홈런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2016년 드래프트 당시의 기대치를 마이너리그에서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보여주었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중견수로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수비를 보여준 루이스 로버트는 타석에서는 0.233/0.302/0.432, 11홈런, 31타점, 9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시즌중반부터 단점이 노출이 되면서 변화구에 많은 방망이가 나간 것이 타율이 낮아지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루키중에서 가장 많은 11개의 홈런과 31타점을 기록하였으며 팀을 포스트시즌에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스타급 대우를 받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것도 득표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는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고 저스틴 벌랜더가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 약해진 투수진의 공백을 잘 메운 선수로 2020년에 10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해서 12경기에 등판해서 54.1이닝을 소화하면서 3.48의 평균자책점과 0.99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정규시즌 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도 멀티이닝을 던지는 선발투수로 좋은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21년에는 팀의 확실한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적으로 피칭을 하는 것은 좋은데..아쉽게도 홈런이 조금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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