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말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팀의 내야수인 케빈 크론을 방출하는 선택을 하였는데...오늘 올라온 소식을 보니...일본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기 위해서 구단에 방출을 요구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아닌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일본 프로야구 구단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적료를 지급하였군요.) 마이너리그에서 장타력이 가장 좋은 선수로 폴 골드슈미트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래이드가 된 이후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지만..크리스티안 워커 (Christian Walker)가 주전 1루수로 자리를 잡았고 2020년에 파빈 스미스 (Pavin Smith)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게 되면서 애리조나에는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케빈 크론이 어떤 구단으로 이적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마이너리그에서는 특출난 장타력을 보여주었고 1993년생으로 아직 충분히 젊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많은 이적료가 지급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따라서 일본 프로야구 구단중에서 자금력이 넉넉한 구단으로 이적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9년에 AAA팀에서 단 82경기에 출전해서 38개의 홈런과 105개의 타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특출난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로 형은 2020년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CJ 크론이며 아버지는 메이저리그에서 2년간 뛰었으며 마이너리그 타격 인스트럭터로 일을 하고 있는 크리스 크론이라고 합니다. 원래 포지션은 1루수인 선수로 AAA팀에서는 개선이 된 3루수 수비를 보여주었다고 하는데..아마도 일본에서는 1루수나 지명타자로 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1993년생으로 텍사스 크리스티안 대학 3학년을 마친 이후에 2014년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1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마이너리그에서 644경기에 출전해서 0.280/0.348/0.529, 151홈런, 525타점을 기록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일본 프로야구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47경기에 출전해서 0.170/0.245/0.420, 6홈런, 16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삼진 비율이 크게 높지 않았는데...메이저리그에서는 삼진이 많았습니다.) 한국 프로야구팀에서도 관심을 가졌을 선수로 보이는데...아직 젊은 선수이고 2019년에 마이너리그에서 워낙 좋은 성적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일본 프로야구 구단과의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한국 프로야구팀들은 이적료와 연봉을 합쳐서 100만달러이상 지불할수 없습니다. 현시점에 일본 행을 선택한 것을 보면 이적료만 100만달러 주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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