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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LA 다저스의 마지막 투수가 된 훌리오 유리아스 (Julio Urias)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0. 10. 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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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챔피언쉽 시리즈 7차전에서 3.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LA 다저스를 월드시리즈로 진출을 시켰던 훌리오 유리아스가 오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도 7회 2사에 마운드에 올라 7타자를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LA 다저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물하였습니다. 8회말에 무키 베츠의 홈런이 나오면서 3 대 1로 승리하기는 하였지만 한점차 박빙의 상황에서 선발등판후에 2일 휴식을 갖은 선수로 2.1이닝을 던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커맨드된 직구를 통해서 단 한명의 타자로 출전시키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상대한 7명의 타자중에서 4명을 삼진으로 잡아낼 정도로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타자인 윌리 아다메스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고 포효하는 모습은 정말 멋졌습니다. 4차전 선발투수였기 때문에 9회에 블레이크 트라이넨으로 교체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여는데...투구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인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훌리오 우리아스가 계속해서 공을 던지게 하였고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주면서 감독의 믿음에 보답을 하였습니다. (4차전에서도 오늘과 같은 믿음을 보여주었다면 4차전 결과가 달라질수도 있었는데...ㅎㅎ) 9월말부터 투구 매커니즘을 수정한 이후에는 다저스 투수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2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6경기에 등판한 훌리오 우리아스는 23.0이닝을 던지면서 1.17의 평균자책점과 0.65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월드시리즈에는 4차전과 6차전에 등판해서 7.0이닝을 던지면서 단 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을 허용하였으며 무려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코리 시거가 챔피언쉽 시리즈와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하기는 하였지만 팀 승리 기여도를 놓고 보면 훌리오 우리아스도 엄청난 활약을 했습니다. LA 다저스의 다른 젊은 투수들인 더스틴 메이와 토니 곤솔린이 포스트시즌 경험이 적기 때문인지 아니면 익숙하지 않은 등판 스케줄이기 때문인지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이 이미 2016년과 2018년/2019년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훌리오 유리아스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역할을 100%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 시즌 중반부터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선발진에서 밀려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미친 활약을 하면서 오프시즌에 체중관리만 잘 한다면 2021년 시즌은 다시 선발투수로 시작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이 훌리오 우리아스의 풀타임 3년차 시즌으로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는데..2020년에 맹활약을 한 덕택에 연봉이 상당히 인상이 될 것 같습니다. 멕시코에서 넉넉한 집안 출신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가족들 전부 미국으로 데려와서 살수 있겠군요. LA 다저스는 아마도 연장계약을 고려할것 같은데...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포스트시즌에 보여준 모습은 유망주시절에 받았던 평가를 100% 만족시켜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고생한 어깨에 충분한 휴식을 주는 것은 좋지만...제발 체중관리는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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