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어쉽 시리즈 1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의 선발투수인 블레이크 스넬 (Blake Snell)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5차전에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선발투수로 기용한 탬파베이 레이스이기 때문에 당연한 선택이겠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챔피언쉽 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좌완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디비전 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였던 선수로 어제 경기에서 9회 몸을 풀기는 하였지만 10월 5일에 블레이크 스넬의 마지막 등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5일 휴식후에 10월 11일에 등판을 하기 때문에 최적의 몸상태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레이크 스넬은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0.2이닝을 던지면서 3.38의 평균자책점과 1.03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키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5.0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20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많은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타자들을 상대로 이점이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정규시즌에 블레이크 스넬은 9이닝당 1.8개의 홈런을 허용할 정도로 홈런의 허용이 많았던 선수입니다. 그리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타자들이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인데 블레이크 스넬은 2020년 정규시즌에서 우타자들을 상대로 0.228/0.314/0.41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좌타자 상대 성적과 비교하면 볼넷의 허용이 많았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는 6차례 선발투수로 등판한 적이 있는 선수로 32.1이닝을 던지면서 4.73의 평균자책점과 1.49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8개의 홈런과 16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타자들을 상대로는 77타수 25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로 피안타율이 무려 0.325입니다. 따라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휴스턴의 타자중에서는 조지 스프링어가 11타수 4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호세 알투베가 13타수 4안타 3홈런, 마이클 브랜틀리가 6타수 4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알렉스 브레그먼도 13타수 5안타 1홈런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율리 구리엘도 14타수 5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주전급 선수중에서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고전한 선수는 포수인 마틴 말도나도와 외야수인 조시 레딕 뿐입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 팀의 주축 불펜투수 3명을 모두 2.0이닝이상 던지게 하였기 때문에 불펜투수진에 여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블레이크 스넬이 많은 이닝을 던져주길 원할 것 같은데..상대 성적만 놓고 보면 그런 것을 기대하기는 조금 힘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