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디비전 시리즈 2차전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는 오늘 경기에서도 솔리드한 피칭을 하면서 2020년 포스트시즌 2승을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8.0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였던 클레이튼 커쇼는 오늘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6.0이닝 3실점 피칭을 하였습니다. 6회에 2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3실점을 하기는 하였지만 전체적인 피칭 내용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후 덕아웃에 앉아 있는 얼굴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과거에 비해서 체력이 하락했기 때문에 6회에 구위가 확연하게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남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도 구단에서 투구 관리를 잘 해줘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오늘 경기에서 87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62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스트라이크 비율: 71.2%) 경기중에 최고 93.6마일의 직구와, 90.9마일의 슬라이더, 75.6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클레이튼 커쇼는 6회에는 최고 91.6마일의 직구, 75.3마일의 커브볼, 89.7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찾아보니..오늘 홈런을 허용한 공이 모두 슬라이더였는데...에릭 호스머에게 허용한 홈런은 완전히 실투였습니다. 매니 마차도에게 허용한 홈런은 뭐..매니 마차도가 볼을 얻어 올린 것이라..매니 마차도 힘이 좋다고 말을 해야 할것 같고...) 일단 경기후에 올라온 소식을 보니..클레이튼 커쇼의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2020년 두번의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14.0이닝을 던진 클레이튼 커쇼는 2개의 홈런을 포함해서 9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기는 하였지만 1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현재의 페이스라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도 좋은 피칭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LA 다저스가 챔피언쉽 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매번 의욕과다로 인해서 포스트시즌 막판에는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올해는 그런 일이 없도록 다른 동료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것 같습니다. (분위기가 5차전에 불펜 세션 개념으로 1.0이닝 던지겠다고 나설 분위기라...) 오늘 경기에서 6개의 삼진을기록하면서 클레이튼 커쇼는 포스트시즌에서 189개의 삼진을 기록하게 되었고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났을때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이 14승 11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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