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LA 다저스의 2번타자로 출전한 코리 시거가 2개의 2루타를 포함해서 3안타 경기를 하면서 1차전 3타수 무안타의 부진 (그래도 결정적인 희생 플라이를 한개 기록하였고 타구의 질은 좋았습니다.)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3회에 경기 초반에 분위기를 다저스쪽으로 가져오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잭 데이비스가 못 던진 공이 아니었는데..매우 잘 공략하였습니다. (코리 시거의 경우 잭 데이비스에게 단점이 있는 타자였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분명히 다른 분위기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5회에 선두타자로 출전해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또다른 2루타를 만들어내면서 하루에 2개의 2루타를 신고하였습니다.
그리고 7회에는 좌익수쪽으로 안타를 한개 만들어냈고 무키 베츠와의 더블 스틸도 성공시키면서 추가점을 만들어내는데 크게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코리 시거는 우익수, 중견수, 좌익수로 안타를 한개씩 만들어내면서 탁월한 타격감각을 보여주었습니다. 코리 시거에게 수비 시프트를 거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증명을 하였습니다. 다저스가 디비전 시리즈를 치루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장이 다저스의 홈구장보다 큰 구장이기 때문에 홈런보다는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내는 스윙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다저스의 타자중에서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가장 잘 만들어내고 있는 코리 시거가 오늘 경기에서는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내일 경기에서 샌디에고 파드리스는 불펜 게임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리 시거의 경우 투수의 유형에 상관없이 적응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오늘의 타격감각을 유지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리 시거의 경우 2019년 내서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20타수 3안타 8삼진으로 부진하면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실패의 원인으로 자주 거론이 되었는데...2020년에 출전한 4번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는 14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2볼넷, 2삼진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4타점이 참 맘에 듭니다. 0.286/0.353/0.643를 기록중입니다. 포스트시즌 커리어 성적도 35경기, 0.212/0.284/0.364로 개선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규시즌 막판에 수비에서 불안함을 노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일단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2경기에서는 무난한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요즘 몸쪽 공에 대처하는 것을 보면 2015년 9월달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했을때의 모습을 연상시키는데....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는 수비에서도 그때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과거만큼 정면타구를 처리하는 능력이 하락해서 코리 시거쪽으로 타구가 가면 가슴이 철렁 철렁 합니다.
2020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 진출한 LA 다저스 (0) | 2020.10.10 |
---|---|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코디 벨린저 (Cody Bellinger) (0) | 2020.10.09 |
한숨짓게 만드는 켄리 잰슨 (Kenley Jansen)과 조 켈리 (Joe Kelly) (1) | 2020.10.09 |
6이닝 3실점 피칭을 하면서 승리투수가 된 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 (0) | 2020.10.09 |
글로브 라이프 필드 (Globe Life Field)에 적응하고 있는 LA 다저스 (0) | 2020.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