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으로 인해서 2020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는 몇몇 지정된 구장에서만 치뤄지게 되었고...LA 다저스는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저스는 추후에 상위라운드에 진출을 하게 되어서...모두 텍사스 레인저스의 글러브 라이프 필드에서 경기를 갖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한 팀의 혜택이라고 말을 할수도 있고...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와 월드시리즈가 모두 텍사스의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어제 경기를 통해서 LA 다저스의 타자들이 확인을 하였겠지만..구장이 크기 때문에 홈런을 만들어내는 것이 워낙 힘든 구장입니다. 정규시즌에서 경기당 2개에 가까운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쉽게 점수를 만들어냈던 LA 다저스입장에서는 지옥과 같은 구장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8회 맥스 먼시의 400피트짜리 타구, 5회 코리 시거의 390피트짜리 타구의 경우 다저스 구장이었다면 홈런이 되었을 타구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것이 2루타/3루타로 연결이 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다저스의 타자들은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기 위한 타격 어프로치를 유지하면서 희망하는 공이 들어올때까지 기다리는 참을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는 구장이기 때문에 다저스의 투수들은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을 매우 선호할것 같다고 합니다. “Perfect”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구위가 떨어져서 홈런의 허용으로 인한 실점이 많았던 클레이튼 커쇼나 켄리 잰슨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을 유독 더 선호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투수로 등판하게 되면서 오스틴 반스가 선발 포수로 등판을 하게 되었고 윌 스미스가 지명타자로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오스틴 반스가 부상을 당하게 된다면 다저스는 아마도 지명타자 자리에 투수가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윌 스미스까지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기 힘들게 된다면 팀의 3번째 포수로 맷 베이티 (Matt Beaty)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프로 커리어 대부분을 1루수, 3루수, 좌익수로 뛴 맷 베이티이지만 대학에서는 포수로 뛰었던 선수였기 때문에 비상 사태가 발생하였을 경우를 대비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이 발생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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