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말에 LA 다저스의 타선이 2점을 만들어주면서 6:3으로 맞이한 9회초 수비에서...LA 다저스의 불펜투수들로 등판한 켄리 잰슨과 조 켈리가 삽질을 하면서...경기를 내줄 위기를 맞이하였지만...다행스럽게 상대팀 타자인 에릭 호스머의 형편없는 타격 때문에 다저스가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지난 1차전에서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송구를 미스 캐치하면서 다저스가 분위기를 가져올수 있었는데..오늘 9회초에도 흔들리는 조 켈리가 던지는 거의 모든 공에 방망이가 나가면서 결국 2루 땅볼 아웃이 되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의 공을 잡아 당겨서 홈런을 만들때와 같은 스윙을 했다면 경기 결과가 달라질수도 있을것 같은데...스트라이크존에서 떨어지는 너클 커브를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2타자를 잘 막았기 때문인지 다저스는 9회초에 켄리 잰슨을 마무리 투수로 등판을 시켰는데 첫타자인 윌 마이어스에게는 최고 93.7마일의 포심을 던지면서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번째 타자인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11구 승부끝에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경기가 꼬이게 되었습니다. 사실....오스틴 반스가 글러브에 들어왔던 파울팁 타구를 잡아서 삼진으로 처리했다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것 같은데...그공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투구수가 늘어났고 이후에 미치 모어랜드와 트렌트 그리샴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이상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90마일 전후에서 형성이 되었던 켄리 잰슨의 커터가 오늘 경기에서는 87-90마일 수준에서 형성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남은 경기에서도 커터 구속이 개선이 되길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커맨드는 나쁘지 않았는데...구속이 좋지 않기 때문에...타자들에게 계속해서 커트 당했고...결국 공략을 당했습니다. 시청을 하면서 나오는 한숨을 막을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경기후에 데이브 로버트 감독은 여전히 켄리 잰슨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최근 몇번의 등판에서 구위가 크게 하락한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휠씬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등판을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어서 등판한 조 켈리도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여전히 직구 커맨드가 되지 않기 때문인지 5개의 직구를 제외하고 모두 커브볼을 던졌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던진 직구의 최고 구속이 96.7마일이었으며 전체적으로 컨텍이 되거나 볼로 연결이 된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 너클커브 위주의 피칭을 하는 것이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커브볼이 대체적으로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나는 공이었던 것을 고려하면....운이 좋았습니다. 구위만 놓고 보면 다른 젊은 불펜투수들을 등판시키는 것이 더 좋은 상황이었는데..조 켈리의 경험을 믿고 다저스가 등판을 시킨 것으로 보이는데....팬 입장에서는 갑자기 몇년은 늙는 느낌이었습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하고 있을 케일럽 퍼거슨이 생각이 나는 시점이었습니다. 일단 오늘 경기에서 켄리 잰슨과 조 켈리가 30개, 19개의 공을 던진 것을 고려하면 내일 경기는 두선수가 등판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고..젊은 선수들이 등판을 하게 될 것 같은데...오늘 베테랑 투수들의 피칭 내용과 젊은 불펜투수들의 피칭 내용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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