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를 본 분들은 알겠지만 매트 매길 (Matt Magill)이 얻어 터지는데 투수 교체를 해줄 수 없는 다저스의 불펜 상황이 암울하더군요. 버리는 경기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1989년생 어린 투수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오늘 4개의 홈런과 8개의 볼넷을 허용했는데 이건 1916년 이후에 나온 두번째 기록이라고 하는군요. 사실 볼넷을 5개 이상 허용하는데 마운드에 놔두는 감독/투수 코치는 사실 없죠.
경기후에 바로 AAA팀으로 내려갔는데 가서 맘 잘 정리하길.....메이저리그 구단의 요청으로 인해서 5월 25일 이후에 등판을 못하고 기다렸기 때문에 사실 정상 컨디션이거나 몸이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었을 겁니다.
오늘 매길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리기 위해서 포수인 A.J.엘리스 (A.J. Ellis)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습니다. 5월 30일로 소급적요이 되었으니 6월 14일날 복귀가 가능하겠네요. 제 판단이 맞다면 다저스가 엘리스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기 싫어서 코치진은 류현진이 선발 등판을 해주길 원했던 것으로 아는데...선수가 몸이 정상이 아니라고 하면 어쩔 수 없는 거죠. 일단 라몬 에르난데스도 노장 포수이기 때문에 페드로위츠와 반반씩 포수 마스크를 쓰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AA팀 경기에서 잭 리 (Zach Lee)가 불펜투수로 등판을 해서 1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원래 오늘이 선발 등판을 해야 하는 상화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단지 휴식을 주기 위한 결정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로스터 이동을 위한 움직임이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매트 매길/ 스티브 파이프와 등판 일정이 비슷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콜업에는 이상이 없겠네요.
A+팀 경기 기록을 보니 유격수인 핸리 라미레즈 (Hanley Ramirez)가 출장을 하지 않았네요. 휴식일인지 아니면 LA로 이동한 것인지...원래 계획이 5경기 재활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다저스 타선 상태를 보면 재활을 5경기나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A팀 로스터를 보니 유격수 코레이 시거 (Corey Seager)가 라인업에 돌아왔습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이 0.259로 떨어졌습니다. 일단 건강하다면 금새 끌어 올릴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내일 선발등판 예정인 크리스 카푸아노 (Chris Capuano)도 삼두근 부상으로 인해서 등판을 못할 것 같다고 하는군요. 뭔....부상 귀신이 붙었는지...대신에 우완투수 스티븐 파이프 (Stephen Fife)를 콜업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카푸아노가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 않을 경우에 파이프에게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누군가를 마이너리그로 내려야 하는데.....그게 누가 될지 모르겠네요. 피터 모일란 (Peter Moylan)...? 메이저리그 합류후에 오늘 한경기 출장을 한 것이 전부인데.....물론 이런 식의 방법을 취할 수도 있겠네요. 오늘 선발등판을 했던 매길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생긴 로스터 자리를 파이프에게 줄 수 도 있지만..그렇게 되면 내일 야셀 프윅을 콜업할 수 없게 됩니다. 복잡합니다...부상자가 발생을 했는데....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리기 아쉽다고 로스터에 잡아두다보니...25인 로스터가 이상해지고...벤치나 불펜투수진이 약해질 수 밖에 없다는.....
내일 스티븐 파이프가 선발투수로 등판을 한 이후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고 핸리 라미레즈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스테판 파이브의 콜업도 이게 엄청 불안한 부분인데...4월 21일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을 한 이후에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인데.....이후 5월 28일 A+팀에서 재활로 4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인 투수라는 점입니다. 사실 제가 보기에...아직 건강도 제대로 회복이 되지 않은 선수를 메이저리그로 끌어 올린 느낌이 매우 강합니다. 내일 매트 매길보다 더 형편없는 성적이 나온다고 해도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는군요. 아마도 잭 리가 오늘 AA팀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을 하지 않고 불펜으로 1이닝만 던진 것을 봐서는 다저스가 내일 선발로 잭 리를 고려를 하기도 한 것 같은데...결국 파이프로 결정을 한 모양입니다. 아직 다저스의 공식적인 내일 선발은 크리스 카푸아노이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근육통이지 햄스트링이 아니라고 알려졌던 칼 크로포드 (Carl Crawford)가 아마도 햄스트링인것 같습니다. 오늘 나온 기사를 보니 햄스트링이라고 표현이 되고 있네요. 일단 크로포드도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day-to-day라고 표현을 할지 궁금하네요. 만약 크로포드까지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그냥 25인 로스터에 둔다면 25인 로스터중 day-to-day가 무려 3명이라는....
과연 내일 다저스가 매트 매길과 누구를 25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야셀 프윅과 스티븐 파이프를 25인 로스터에 올릴지 지켜보고 싶네요. 그리고 과연 야셀 프윅이 다저스의 구원자가 될지도......아마 약점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매트 켐프가 처음 메이저리그에 합류했을 때처럼 센세이션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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