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와일드카드 2차전으 가진 샌디에고 파드리스는 접전끝에 9:11로 역전승을 할수 이었습니다. 6회 2점을 실점하면서 6:2가 되었을때는 2020년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시즌이 이렇게 끝났구나...라고 생각을 하였는데...6회말에 4점, 7회말에 3점, 8회말에 2점을 만들어내면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3차전까지 끌고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심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있었습니다. 1차전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오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 경기를 하면서 잠자고 있었던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타선의 폭발을 이끌어 냈습니다.
6회 기록한 3점짜리 홈런은 팀이 6:5로 추격하는 홈런이었으며 7회 기록한 투런 홈런은 9:6으로 도망가는 홈런이었습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이 터진 이후에 매니 마차도, 윌 마이어스의 홈런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한참 좋을때의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었습니다. 팀의 1~2선발들이라고 말을 할수 있는 디넬슨 라멧과 마이크 클레빈저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와일드카드 시리즈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팀의 타선에 폭발해줄 필요가 있었는데...2차전에 드디어 방망이 터졌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7회에 다니엘 폰스 데 리온을 상대로 밀어쳐서 투런 홈런을 만들어낸 이후에는 배트를 거의 하늘로 던지는 세러모니를 보여주었는데...샌디에고 파드리스의 팬들에게는 엄청난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 닷컴을 보니 과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호세 바티스타의 배트 플립에 비교를 하더군요. 일단 내일 경기에서 장타가 나오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타자들이 어떤 세러모니를 보여줄지 궁금해 집니다.
일단 잭 플래허티를 3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달리 샌디에고 파드리스는 선발투수를 아직까지 예고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경우 여러명의 투수들이 불펜데이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다행스럽게 오늘 많은 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는 없기 때문에 이닝 경기를 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오늘 8~9회에 등판한 드류 포머란츠와 트레버 로젠탈이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점입니다.) 불안점이라고 한다면 오늘 5타수 4안타를 기록한 토미 팸이 경기중에 교체가 되었는데 왼손에 통증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시즌중에 왼손등 수술을 받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조금 불안하기는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와일드카드 3차전이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하는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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