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오늘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3:1로 승리를 하면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을 하였습니다. 2020년 정규시즌에서 겨우 29승 31패를 기록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20년 정규시즌에 36승 24패를 기록한 미네소타 트윈스를 2승 무패로 누리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었군요. 미네소타 트윈스가 선발투수진에 강하지 못하기 못하기 때문인지 최근에 포스트시즌에서 계속 실패하고 있는데...마이너리그에서 성장중인 선발투수들이 에이스급 투수로 성장해 주지 못한다면 미네소타 트윈스의 포스트시즌 실패는 계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부에서 에이스급 선발투수를 영입할 자금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류현진을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영입하지 못한것도 자금력이 문제였을 겁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우 2019년부터 홈런 타선을 구축해서 정규시즌에는 많은 홈런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포스트시즌에서는 그 방망이가 터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인 스캔들로 인해서 2020년 메이저리그 최고의 악당팀이었고 저스틴 벌랜더, 로베르토 오수나, 요르단 알바레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인데 어린 선발투수들인 프람버 발데스, 호세 우르키디,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디비전 시리즈 상대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승자인데...같은지구에서 자주 상대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보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더 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선수들이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오클랜드와는 2020년 정규시즌 상대성적이 많이 밀리는 편입니다. 3승 7패를 기록하였습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의 경우 현지시간으로 10월 5일에 시작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였던 잭 그레인키가 또다시 1선발투수로 등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2017~2019년과 비교하면 전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포스트시즌 경기의 경우 정규시즌 팀 전력보다 당장이 팀 분위기가 더 중요한데...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미네소타 트윈스를 누르고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을 하였기 때문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분위기가 매우 좋을 것으로 보이며 2연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 하였기 때문에 팀의 투수진에게도 충분한 휴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묻는다면 물음표라고 답을 할 것 같습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을 망친 주인공이기 때문에 아마도 2020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다면 정의는 사라졌다는 말이 나오겠군요. 와일드카드 시리즈이기 때문에 공식적은 MVP는 없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선수를 찾는다면 6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한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 (Carlos Correa)일것 같습니다. 지난 몇년간 부상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20년에는 건강하게 58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군요. 물론 성적이 0.264/0.326/0.383로 부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