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물집에서 돌아온 시점부터 예상이 되었지만 워커 뷸러가 2020년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내정이 되었습니다. 구위 자체가 워낙 좋은 선수이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포스트시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한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워커 뷸러의 경우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에 출전을 해서 36.1이닝을 던지면서 2.72의 평균자책점과 0.85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2차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등판을 해서 11.2이닝을 던지면서 3.86의 평균자책점과 1.11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당시에 1차례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0승 1패를 기록하였습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은 현지시간 수요일 오후 7시에 시작이 될 예정이며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시작할 예정입니다.
워커 뷸러가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게 되면서 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가 2차전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규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포스트시즌 커리어 동안에 25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32경기에 출전해서 9승 11패 4.43의 평균자책점, 1.11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로 2018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는 2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3경기에 출전해서 1승 1패 4.0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3차전이 필요없었으면 좋겠는데...3차전에서는 토니 곤솔린 (Tony Gonsolin), 더스틴 메이 (Dustin May), 훌리오 유리아스 (Julio Urías)중에서 불펜투수로 등판하지 않았던 투수가 선발투수로 등판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불펜 게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빅터 곤잘레스나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1.0이닝을 던진 이후에 선발투수 출신투수가 2-3이닝씩이어 던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워커 뷸러는 2020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공을 던진 적이 없지만 과거에 한차례 선발투수로 판해서 7.0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현재 밀워키 브루어스의 라인업에 포함이 된 선수중에서는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워커 뷸러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내야수인 제드 저코가 4타수 3안타 2볼넷으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야수인 라이언 헐리가 3타수 1안타 1홈런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제드 저코가 중심타선에 배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손가락 문제로 인해서 커터의 구사가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좌타자를 상대할때 상대적으로 고전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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