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더스틴 메이를 팀의 4번째 선발투수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인지 최근에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등판을 하고 있는 더스틴 메이거 오늘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도 멀티이닝을 던지는 2번째 투수로 등판을 해서 4.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개의 안타와 함께 2개의 볼넷을 허용한 점은 아쉽기는 하지만 다른 경기와 달리 이닝당 1개가 넘는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습니다. 오늘 경기 2~5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효율적인 피칭을 한 덕분인지 승리투수가 되면서 2020년 시즌을 3승 1패 평균자책점 2.57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시즌을 마이너리그 확장 캠프에서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팀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가 낮은등쪽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갑작스럽게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2020년 시즌을 시작한 더스틴 메이는 2020년에 10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12경기에 등판해서 56.0이닝을 던지면서 2.57의 평균자책점과 1.09의 WHIP, 0.220의 피안타율을 기록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투수로 활용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마도 2021년 스프링 캠프는 다저스의 선발자리를 보장 받은 상태에서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상적인 구속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던지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인 더스틴 메이는 2020년에 9이닝당 7.0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오프시즌에 슬러브 형태의 커브볼을 더 타이트하게 만들고 좌타자들을 상대할수 있는 체인지업을 본인의 것으로 마스터한다면 2021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매해 놀라운 발전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2021년에는 전혀 다른 투수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체중증가를 통해서 구속을 2~3마일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더스틴 메이는 오늘 경기에서 최고 99.1마일의 싱커와 87.9마일의 커브, 93.1마일의 커터, 92.0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참 좋았을때와 비교하면 싱커의 구속이 1~2마일 정도 하락한 모습을 최근에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즌 중반에는 컨트롤이 되지 않는 커터를 던지지 않는 선택을 하였는데 지난 등판부터는 다시 92~93마일으 커터를 레파토리에 섞는 선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장기적으로 불펜투수가 아닌 선발투수로 활용할 선수라면 커터를 다시 던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2019년과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한다면 슬러브 형태의 커브볼의 활용도가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덕분인지 2019년과 비교해서 좌타자 상대 성적이 개선이 되기는 했습니다. 아무래도 포스트시즌은 강팀과 강팀의 대결이기 때문에 압도적인 구위를 갖고 있는 투수들을 많이 보유한 구단이 유리하기 떄문에 더스틴 메이의 역할이 중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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