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A 에인절스의 선발투수가 좌투수인 패트릭 산도발이었기 때문인지 LA 다저스는 좌투수에게 강점이 있는 AJ 폴락을 팀의 선두타자로 출전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는데..역시나 폴락은 3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구단의 기대치를 100% 만족시켜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회 첫타석에서는 중견수쪽으로 홈런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를 하였습니다. 7회말에는 역시나 좌완 사이드암 투수인 하비 밀너에게 중월 홈런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LA 다저스가 2018~2019년 오프시즌에 AJ 폴락을 영입한 이유가 좌투수에게 강점을 갖고 있는 우타자였기 때문이었는데..오늘 그런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상대한 투수들이 대체적으로 약한 투수들이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3안타 경기를 하면서 AJ 폴락은 2020년 시즌을 0.276/0.314/0.566, 16홈런, 34타점, 2도루로 마무리할수 있었습니다. 2019년 후반기에 보여준 타격을 2020년에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2019년에는 부상으로 86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2020년에는 건강하게 55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오프시즌에 2019년 시즌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 민접성을 개선하기 위한 훈련을 했다고 하는데..그것이 긍정적인 결과물을 가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20년에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AJ 폴락은 좌투수를 상대로 0.345/0.367/0.818, 7홈런, 15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0.248/0.293/0.468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따라서 포스트시즌에서 상대팀이 좌완 선발투수를 등판을 시킨다면 AJ 폴락이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구단중에서 좌완 선발투수를 활용하는 구단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AJ 폴락은 중견수로 출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중견수로 -9의 DRS를 기록하였던 2019년 시즌과 달리 2020년에는 +1의 DRS와 13.3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면서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좌익수로 출전한 경기에서는 여전히 타구 판단이 좋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다저스가 내야 수비력 강화를 위해서 코디 벨린저를 1루수로 이동시키고 AJ 폴락을 중견수로 출전시키는 전략을 활용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수비력을 고려하면 AJ 폴락의 경우 지명타자 또는 중견수로 출전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상대하게 될 밀워키 브루어스에는 조시 헤이더라는 S급 좌완 불펜투수가 존재하는 상황인데...현재와 같이 좌투수에게 강한 모습을 유지한다면 다저스가 조시 헤이더가 등판했을때 대타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대타로만 쓰기에는 최근 페이스가 좋아서..그런 작전을 쓰지는 않을것 같습니다만..) 찾아보니 커리어 동안에 AJ 폴락은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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