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마지막날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팀의 내야수인 파블로 산도발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0년 9월 10일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방출이 된지 3일만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60인 로스터에 합류하였던 파블로 산도발은 이후에는 애틀란타의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었는데..이번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킨 것을 보면 일단 와일드카드 시리즈 로스터에는 합류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의 경우 3전 2선승제이기 때문에 투수를 적게 합류시키고 타자들을 많이 합류시키는 전략을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취할 예정이라고 알고 있는데...애틀란타 브레이브스도 야수 로스터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파블로 산도발은 합류시키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정규시즌에 34경기에 출전해서 0.214/0.287/0.262,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크게 기대할 것이 없겠지만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39경기에 출전해서 0.344/0.389/0.545, 6홈런, 20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대타 요원으로 파블로 산도발을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 화면을 보니..살이 빠진 느낌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에 당연스럽게 지명타자나 1루수로 출전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찾아보니 3루수로 출전을 하였군요. 기존 애틀란타의 3루수 자원은 오스틴 레일리 (Austin Riley)와 아데이니 에차베리아 (Adeiny Hechavarria)라고 하는데...최근에 오스틴 레일리에게 허벅지쪽에 통증이 발생하였다고 하는데..그것이 이번 합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시즌중에 지명할당을 하였지만 타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해서 마이너리그 확장 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던 요한 카마고 (Johan Camargo)와 찰리 컬버슨 (Charlie Culberson)이 존재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파블로 산도발이 부름을 받은 것을 보면 포스트시즌 경험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0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를 하였는데..그래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팬들이 포스트시즌을 시청할 이유가 생겼군요. 찰리 컬버슨의 경우 2012년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한 선수이며 커리어 동안에 3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선수입니다. 이제 주전으로 뛰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오프시즌에 벤치 멤버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시받을 가능성도 있을것 같습니다. (뭐...주전이 아닌 대타 요원으로 포스트시즌을 보낸다면 많아야 2~3번 타석에 들어서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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