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문제로 인해서 그동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 유망주인 네이트 피어슨이 오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미 수차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처럼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네이트 피어슨을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선발투수로 5.0이닝이상을 던질 수 있는 몸을 준비시키기에는 시간이 촉박하였습니다. 대신 그동안 불펜투수로 뛰었던 윌머 폰트 (Wilmer Font)를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지명할당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 한국 프로야구팀들이 접촉을 또 하겠군요.)
2020년 7월 2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네이트 피어슨은 첫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하였지만 8월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를 마친 이후에 팔꿈치에 통증이 발생하면서 현재가지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2018년에 팔꿈치 타구를 맞아서 거의 공을 던지지 못하는 부상을 당한 적이 있는 네이트 피어슨이기 때문에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일단 돌아왔습니다. 네이트 피어슨은 2020년에 선발투수로 4경기에 등판해서 16.1이닝을 던지면서 6.61의 평균자책점과 1.53의 WHIP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피안타율과 삼진율은 좋은 편이지만 9이닝당 6.6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제구가 좋지 않았던 것이 성적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함께 부상자 명단에서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켄 자일스는 구속이 하락한 상태로 돌아오는 시도를 했다가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는 결정을 하였는데..네이트 피어슨은 얼마나 회복한 상태로 돌아올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네이트 피어슨은 2020년에 선발투수로 평균 96.1마일의 직구와 84.5마일의 슬라이더, 77.3마일의 커브볼, 87.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마도 불펜투수로 이동하게 된다면 약 2마일 정도 구속이 개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0년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의 기대치를 고려하면 구속이나 성적이 사실 기대이하였습니다. 다른 선발투수 유망주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안착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더욱 더...) 일단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네이트 피어슨을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서 1~2차례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등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고 만약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포스트시즌에서는 5~6회에 등판해서 멀티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탑 선발투수 유망주가 포스트시즌에서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이 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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