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우완투수인 딜런 번디는 6피트 1인치, 22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1년 드래프트 당시에 지난 10년간 최고의 고교생 투수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메이저리그의 계약을 이끌어냈던 선수입니다. (당시에 6년 3000만달러의 계약을 원한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결국 625만달러짜리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고 계약을 맺은 이듬해인 2012년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2013~2015년에 정상적인 피칭을 할수 없었고 수술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과거의 스터프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2016년부터 볼티모어의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은 딜런 번디는 아쉽게도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볼티모어에서 홈런 공장장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LA 에인절스로 이적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LA 에인절스에서는 좋은 피칭을 보여주면서 오프시즌 LA 에인절스의 최고의 영입이 되었습니다. 2020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많은 구단들의 부름을 받았지만 LA 에인절스는 딜런 번디를 2021년까지 함께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LA 에인절스가 리빌딩을 하는 구단이 아니기 때문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20년에 11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딜런 번디는 65.2이닝을 던지면서 3.29의 평균자책점과 1.04의 WHIP, 0.208의 피안타율을 기록하였는데 볼티모어에서 문제가 되었던 홈런 허용을 크게 줄인 것이 성적 개선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딜런 번디는 2020년에 9이닝당 0.69개의 홈런만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평균 90.2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함께 80.0마일의 슬라이더, 73.5마일의 커브볼, 82.3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습니다. 투수들의 구장에서 뛰기 때문인지 직구가 큰 타구로 연결이 되지 않는 것이 전체적인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예년에 비해서 커브볼이 좋아진 것도 눈에 들어옵니다. (에인젤스의 투수코치인 캘러웨이가 커브볼을 장착시키는 장인이죠.) 슬라이더 덕분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0.196/0.239/0.280의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0.217/0.294/0.391의 상대적으로 단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저스는 좌타자들을 집중 배치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9월달에 4번의 선발등판에서 22.0이닝을 던지면서 4.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데...전체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팀들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팀을 상대로 2경기에서 6.2이닝을 던지면서 9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주로 뛰었기 때문에 다저스를 상대로 공을 던진 적은 많지 않은 선수지만 2번의 등판에서 8.0이닝을 던지면서 9개의 피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저스의 타자중에서는 작년까지 보스턴에서 뛴 무키 베츠가 가장 상대성적이 많은데 36타수 9안타 4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타율이 높지는 않은데 홈런은 많습니다. 그리고 코디 벨린저가 3타수 2안타, 코리 시거가 3타수 1안티, AJ 폴락이 2타수 1안타, 개빈 럭스가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좌타자들이 공략을 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맥스 먼시는 딜런 번디와 상대 성적이 없는데..잘 칠 타입의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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