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프랭키 몬타스는 1993년생으로 6피트 2인치, 25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도미니카 출신의 선수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쳐서 2016년 전반기에 LA 다저스 조직에서 공을 던졌던 선수로 2016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리치 힐과 조시 레딕의 트래이드 (Traded by Dodgers with RHPs Grant Holmes and Jharel Cotton to Athletics for LHP Rich Hill and OF Josh Reddick)에 포함이 되어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이적한 선수입니다. 현재 다저스의 불펜투수로 뛰고 있는 브루스더 그라테롤과 같은 선수가 될 것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체인지업을 발전시키는데 성공하면서 2018년 후반기부터 오클랜드의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선수입니다. 물론 2019년 시즌중에 약물 테스트 (Ostarine)에 실패를 하면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당한 것을 보면..약물의 힘을 빌려서 구종을 개선시키는데 성공한 느낌입니다. 징계가 끝나고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2020년에는 컨트롤과 커맨드가 무너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아무래도 약기운이 빨리 떨어진 모양입니다. 다저스를 떠난 투수들이 대체적으로 다저스를 상대하게 되었을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프랭키 몬타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2020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유니폼을 입고 9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43.0이닝을 던지면서 5.86의 평균자책점과 1.53의 WHIP, 0.271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8월 18일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1.2이닝 9실점 단타를 당한 이후에 아직까지 이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9월 13일 등판 이후에 아직까지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출산휴가 (paternity list) 관련해서 잠시 팀을 떠났다가 돌아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019년과 비교해서 볼넷과 홈런의 허용이 크게 증가하였지만 여전히 싱커를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고 있는 선수로 95.7마일의 싱커와 86.0마일의 슬라이더, 86.1마일의 스프리터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전히 슬라이더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직구와 체인지업이 좋은 커맨드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공략을 당하고 있습니다. 체인지업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2020년에는 좌타자에게 많이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195/0.260/0.276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349/0.433/0.639로 난타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다저스도 팀의 좌타자들을 집중 배치하는 선택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만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프랭키 몬타스는 LA 다저스를 상대로 단 한차례도 던진적이 없는 투수입니다. (한때 LA 다저스의 소속기도 했고..) 다저스의 타자중에서 프랭키 몬타스를 상대로 타격을 해본 선수는 2019년까지 아메리칸리그에서 뛰었던 무키 베츠로 4타수 2안타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추후에 월드시리즈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선발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프랭키 몬타스를 상대로 타격을 해볼 기회를 얻는 것은 다저스 타자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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