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의 선발투수로 내정이 되었던 더스틴 메이가 갑자기 선발 등판을 하지 않고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타구에 맞은 왼쪽발에 문제가 생긴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갖게 하였던 우완 투수 더스틴 메이가 오늘 경기에서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5.1이닝을 소화하면서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상대팀에 크리스 페덱을 선발투수로 등판을 시키지 않고 오프너 전략을 선택하자 다저스도 비슷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다저스의 기존 5인 선발투수중에서 몇명은 와일드 카드 시리즈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불펜투수로 뛰어야 하기 때문에 더스틴 메이에게 불펜투수로 뛰는 것을 경험 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불펜투수로 등판을 하였지만 더스틴 메이는 5.1이닝을 던지면서 선발투수만큼 많은 이닝을 던졌습니다. 따라서 4일의 휴식후에 다시 등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5.1이닝을 더스턴 메이는 83개의 공을 던졌고 그중 53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그동안 스트라이크 비율이 70%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더스틴 메이였던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은 경기였는데..오히려 더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헛스윙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스트라이크존에서 떨어지는 슬러브를 많이 던진 것이 투구수가 많아진 것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헛스윙도 많이 이끌어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더스틴 메이는 홈런 1개를 포함해서 3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3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조금 억울할수도 있을것 같은데...5.1이닝이나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투수는 0.2이닝을 던진 애덤 콜라렉이 되었습니다. 더스틴 메이가 가장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기록원의 생각은 달랐던 모양입니다.)
더스틴 메이는 최근 다른 경기처럼 오늘 경기에서도 커터 (딱 1개 던졌군요.)를 던지지 않고 포심, 싱커, 슬러브 형태의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다른 날에 비해서 포심의 구속이 더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오늘 쥬릭슨 프로파와 매니 마차도에게 던진 공은 너무 한가운데로 들어간 것을 보면..커맨드가 좋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더스틴 메이는 최고 101.2마일의 포심과 100.6마일의 싱커, 88.0마일의 커브볼, 91.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더스틴 메이가 던진 포심중에서 7개의 공이 100마일이 넘는 구속을 보여주었으며 싱커도 2개나 100마일을 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최고 101.7마일을 싱커를 포함해서 100마일을 넘는 공을 6개 던진 것을 고려하면...오늘 LA 다저스의 투수들은 100마일이 넘는 공을 15개나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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