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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타자에게 어울리는 타격을 보여준 윌 스미스 (Will Smith)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0. 9. 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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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의 지명타자는 윌 스미스였습니다. 다저스가 야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 두루 지명타자로 출전을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까지 포수를 지명타자로 출전을 시킨 적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오늘 경기에서 처음으로 포수인 윌 스미스를 지명타자로 출전을 시켰습니다. (포수가 지명타자로 뛸 정도의 공격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죠.) 아무래도 오늘 애리조나의 선발투수가 좌완투수인 매디슨 범거너였기 때문에 타순에 우타자를 많이 배치하기 위해서 우타자인 윌 스미스를 지명타자로 출전을 시켰습니다. (경기 후반에 다저스가 선발 포수인 오스틴 번스 타선에서 에드윈 리오스를 대타로 출전을 시키면서..경기 후반에는 윌 스미스는 포수로 출전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강한 타구를 잘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수비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가 많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아쉬운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던 윌 스미스인데..오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기록한 덕분에 시즌 성적을 0.279/0.425/0.603, 6홈런, 15타점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윌 스미스가 한경기 4안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어제 경기가 끝난 시점에 윌 스미스의 타격 성적이 0.234/0.398/0.563였던 것을 고려하면 하루만에 엄청 타율이 상승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시즌 중반에 목쪽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출전한 경기가 많지 않은 것이 성적의 등락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9월 10일 경기가 끝난 시점에 윌 스미스는 1.028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데...규정 타수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다저스의 야수중에서 유일하게 10할이 넘는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재의 타격감을 고려하면 점점 타순이 상승하게 될 것 같습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 포수로는 인상적인 0.253/0.337/0.571의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인지 2020년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실버 슬러거 후보로 윌 스미스를 꼽는 스카우터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현재까지의 공격력을 보면...부상만 없다면 멀지 않은 시점에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020년에 윌 스미스의 배럴 타구 생산비율이 15.8%이고 하드-힛 비율이 50.9%라는 것을 고려하면 더 좋은 타격성적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타구들의 평균 발사속도가 93.8마일이나 되는군요.) 물론 포수로 -1의 DRS와 -0.8의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수비적으로는 조금 더 발전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여전히 다저스의 투수들이 윌 스미스의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오스틴 반스는 2020년에 0.260/0.337/0.342의 타격 성적을 보여주면서 윌 스미스와 거의 50:50 비율로 경기 출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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