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선발투수인 데이비드 피터슨 (David Peterson)

6피트 6인치, 240파운드의 큰 체격을 갖고 있는 좌투수인 데이비드 피터슨은 2017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메츠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20년 7월 28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입니다. 시즌을 마이너리그에 데뷔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노아 신더가드와 마커스 스트로먼이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였고 부상을 당하기전까지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후보로 거론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8월 18일에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이전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큰 신장에서 던지는 싱커와 우타자 뒷발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 그리고 평균이상의 컨트롤이 최고의 장점으로 평가를 받은 선수인데 아직까지는 기대만큼 좋은 컨트롤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2021년 시즌을 선발투수로 시작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좋은 피칭을 9월달에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2020년에 7경기에 등판해서 31.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데이비드 피터슨은 4.26의 평균자책점과 1.36의 WHIP, 그리고 0.224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인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지만 최근 성적이 좋지는 않습니다. 9월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는 2.0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피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5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선발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좋은 피칭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싱커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좌투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좌타자에게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721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530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허용한 홈런 3개가 모두 우타자에게 허용한 홈런입니다.) 2020년에 9이닝당 4.8개의 볼넷과 0.9개의 삼진을 허용하고 있는 투수로 평균 92.1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함께 81.4마일의 각도 큰 슬라이더, 83.7마일의 체인지업, 그리고 75.1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습니다. (커브볼의 구사 비율은 거의 없는 선수입니다.) 볼넷의 허용이 많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싱커와 슬라이더를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아직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공을 던져본 적은 없는 선수입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경기인데........데이비드 피터슨은 홈경기에서는 5.25의 평균자책점과 0.686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3.66의 평균자책점과 0.686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원정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타자중에서는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뛰었던 조나단 비야르만이 데이비드 피터슨을 상대한 경험이 있는데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익숙하지 않은 투수와 타자간의 대결은 투수가 유리하다고 하는데..그런 결과물을 보여줄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