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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 킥에 변화를 주면서 홈런 행진을 하고 있는 바비 달벡 (Bobby Dalbec)

MiLB/MLB Prospects

by Dodgers 2020. 9. 1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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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시즌 15승 29패가 된 보스턴 레드삭스의 팬들에게 요즘 볼거리를 제공하는 선수가 있는데 바로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미치 모어랜드를 샌디에고 파드리스로 보내고 마이너리그 확장 캠프에서 승격을 시킨 바디 달벡입니다. 8월 30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밀어쳐서 홈런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바비 달벡은 오늘 더블헤더 두경기에서 각각 1개씩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데뷔 9경기만에 무려 5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2020년 최고의 타자였던 미치 모어랜드의 공백을 잘 메워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비 달벡: 9경기, 0.250/0.314/0.719, 5홈런, 8타점
미치 모어랜드: 7경기, 167/0.200/0.208, 0홈런, 0타점

 

9경기에서 0.250의 타율과 0.314의 평범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무려 5개의 홈런을 바탕으로 0.719의 장타율과 1.033의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9경기에서 기록한 안타가 8개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들어낸 안타의 절반이상이 홈런일 정도로 엄청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9경기 35타석에서 16개의 삼진을 기록할 정도로 공갈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삼진을 많이 당해도 OPS가 8할이 넘으면 주전으로 출전시키기에 무리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데뷔전에 홈런을 기록한 이후에 4경기에서 14타수 무안타 9삼진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다행스럽게 9월 5일부터 4일 연속으로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14타수 6안타로 컨텍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간동안 삼진도 5개로 적은 편입니다.) 서서히 메이저리그에 적응을 하고 있다고 말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부진을 겪는 동안에 두명의 타격 코치들이 배팅 연습을 할때 많은 조언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조언이 타격시에 레그 킥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레그 킥이 높지 안았는데 레그 킥의 높이를 키우는 선택을 하면서 타격 타이밍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음...결국 변화구에 약점을 보일텐데...컨텍은 포기한 것인가?) 그리고 최근 좋은 타격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방망이를 사용한 것도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수도 있겠죠.) 원래 3루수지만 보스턴 레드삭스에 라파엘 데버스라는 S급 3루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1루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한 바비 달벡인데..3루수 출신답게 1루수로 평균보다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타격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21년에 주전 1루수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의 아메리칸리그 버전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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