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의 선발투수였지만 경기가 하루 연기가 되면서 오늘 더블헤더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는 1회에 위기를 겪기도 하였지만 팀의 수비진 (1회 2번타자였던 윌머 플로레스의 타구를 코디 벨린저가 잡아준 것이 매우 컸습니다. 그리고 다린 러프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 AJ 폴락의 수비도 좋았고...원래 커쇼가 이닝 중반의 호수비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반응하는 편이 아닌데..1회 이닝을 마치고 들어오면서는 외야수들에 감사의 표현을 하더군요.)의 도움을 받으면서 잘 극복을 하였고 이후에는 6회까지 별다른 위기상황을 만들지 않으면서 6.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타선이 쉽게 7점의 점수를 만들어준 것도 다저스가 1차전을 쉽게 승리할수 있었던 이유지만...선발투수로 등판하 커쇼가 지난 등판에서 고전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좋은 피칭을 해준 것이 1차전 뿐만 아니라 2차전도 다저스가 승리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조시 스보츠가 1이닝을 막아준 덕분에 더블헤더 2차전에 LA 다저스가 팀의 핵심 불펜투수들을 모두 기용해서 승리를 할수 있었습니다. 빅터 곤잘레스를 제외하면 멀티이닝을 던진 투수도 없기 때문에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 3연전의 투수 운용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는 6.0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을 허용하지 않고 4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면서 실점을 하지 않은 덕분에 시즌 평균자책점이 1.80으로 낮아질 수 있었습니다. 모두 86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59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오늘 경기의 직구 최고 구속이 92.4마일로 다른 경기에 비해서 조금 덜 나오기는 하였지만 슬라이더와 커브볼을 적절하게 섞어 던지면서 타자들을 잘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하루 등판이 연기가 되면서 컨디션 조절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을것 같습니다.
등쪽 문제로 인해서 시즌 첫 등판이 늦기는 하였지만 클레이튼 커쇼는 5번의 선발등판에서 30.0이닝을 던지면서 1.80의 평균자책점과 0.77의 WHIP, 0.176의 피안타율, 33개의 삼진을 기록하면서 다저스 선발진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개의 피홈런을 허용하고 있는 부분이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최근 메이저리그가 홈런 홍수의 시대라는 것을 고려하면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남은 시즌 꾸준하게 6이닝 2실점 정도의 피칭만 해준다면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1위를 차지하는데 충분히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는 샌디에고 파드리스로 19승 14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내셔널리그 전체 2위는 18승 12패를 기록하고 있는 애틀란타와 시카고 컵스로 다저스와는 4.5게임 차이입니다.) 커쇼에 이어서 우완 불펜투수인 조시 스보츠 (Josh Sborz)가 오늘 2020년 첫등판을 하였는데 최고 97.0마일의 직구와 87.7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1.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조시 바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모습은 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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