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릭 스쿠볼 (Tarik Skubal)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킨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본격적으로 마이너리그의 유망주들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내야수인 아이작 파레디스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켰는데..내일은 선발투수 유망주인 타릭 스쿠볼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9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유망주 가치를 크게 끌어올린 선수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투수 유망주 3인방중에서 가장 먼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게 되었습니다. 2020년 시범경기에서 4.2이닝을 던지면서 단 1실점만 허용하고 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구위를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건강에 대한 우려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프로에서는 빠르게 인상적인 구위와 내구성을 증명하면서 2019년 시즌을 A+팀과 AA팀에서 뛴 타릭 스쿠볼은 122.2이닝을 던지면서 2.42의 평균자책점과 1.01의 WHIP, 그리고 9이닝당 13.1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유마우 순위에서 34위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다저스의 더스틴 메이와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고 보면 정확합니다.)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평균 94~95마일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데 좋을때는 97마일까지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70마일 후반의 평균이상의 커브보로가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꾸준함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체인지업도 플러스 등급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갖고 있는 재능은 2선발투수로 평가를 받았는데...현지시간 화요일 경기에서 스카우팅 리포트에 어올리는 구위를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아마도 많은 메이저리그 팬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알려지지 않은 이유 (아마도 코로나 바이러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보니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여서 화씨 103.7도까지 체온이 상승하였다고 하는군요.)로 2020년 서머 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인지..아니면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을 관리하기 위함인지는 알수 없지만 시즌을 마이너리그 확장 캠프에서 시작한 타릭 스쿠볼은 가장 최근 청백전에서 46개의 공을 던졌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많은 공을 던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약 3이닝 정도의 피칭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기존 선발투수였던 다니엘 노리스가 불펜투수로 등판을 해서 멀티이닝을 던지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현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선발진을 보면 조던 짐머맨, 이안 노바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타릭 스쿠볼과 같은 젊은 선수들이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경험을 쌓는다면 2021년에는 젊은 선발투수진을 구성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