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의 좌완 선발투수인 마르코 곤잘레스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전체 19번픽 지명을 받은 선수로 매우 세련된 피칭을 하였기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지 1년만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선수입니다. 하지만 토미 존 수술등으로 인해서 메이저리그에 안착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2017년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St. Louis Cardinals traded LHP Marco Gonzales to Seattle Mariners for RF Tyler O'Neill) 당시에는 타일러 오닐을 영입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엄청난 이익을 얻은 트래이드라는 평가가 많앗지만 2018년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의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현재는 평가가 달라진 상태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서비스 타임에 대한 트러블이 발생하였던 선수인데 시애틀 매리너스는 다년 계약을 해주면서 이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덕분인지 2019년에 커리어 하이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1선발 투수로 좋은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다양한 구종들을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에 던지면서 쉽게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낸 투수로 시애틀 매리너스가 장기적으로 팀의 선발자원으로 생각하는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2020년 2월달에 구단과 4+1년짜리 계약을 맺은 마르코 곤잘레스는 선발투수로 22.2이닝을 던지면서 3.97의 평균자책점과 0.93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WHIP와 비교해서 평균자책점이 높은 편인데 아무래도 4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이 성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LA 에인절스에게 3개의 홈런을 허용했던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에게는 더 많은 홈런을 허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가장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는 5.0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하는 부진한 피칭을 하였기 때문에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지 못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에 마르코 곤잘레스는 평균 88.3마일의 싱커와 84.6마일의 커터, 75.8마일의 커브, 80.8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습니다. 2019년과 비교해서 체인지업이 효율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지 2020년에는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이 감소한 반면에 싱커와 커터의 구사비율이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작년과 비교해서 배럴 타구를 허용하는 비율이 증가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마르코 곤잘레스가 잠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었기 다저스를 상대로 공을 던진 적이 있지 않을까 하고 검색을 해 보았는데..현재까지 LA 다저스를 상대로 공을 던진 적이 없는 선수입니다. 대신 아메리칸리그에서 뛰었던 무키 베츠와는 상대 경험이 있습니다. 무키 베츠는 마르코 곤잘레스를 상대로 7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구종을 던지고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우타자와 좌타자를 상대로 거의 비슷한 0.750 전후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입니다. 따라서 다저스가 특별하게 플래툰을 적용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선발투수중에서 제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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