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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을 거둔 훌리오 유리아스 (Julio Urías)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0. 8.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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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투구수가 증가하면서 아쉽게도 승리투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던 LA 다저스의 좌완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오늘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는 투구수를 절약을 하면서 시즌 2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1회에 2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하였지만 다저스의 타자들이 점수를 만들어주자 공격적으로 맞춰잡는 피칭을 하였고 그것이 6.1이닝을 던지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훌리오 유리아스는 오늘 6.1이닝을 던지면서 86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에서 57개가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선발투수의 스트라이크 비율이 65%이면 이상적이라고 하는데..오늘 훌리오 유리아스는 이상적인 스트라이크 비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삼진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서 더 좋은 결과물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훌리오 유리아스는 아직 다저스의 구단에서 피칭 카운트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4번의 선발등판에서 21.1이닝을 던지면서 2.53의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2020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1년차이기 때문에 구단에서 피칭 카운트를 조절하고 선발 등판을 스킵하는 행위등으로 충분한 휴식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기대했던 것보다는 삼진을 많이 잡아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9이닝당 2.5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면서 서서히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입니다. 2020년에 훌리오 유리아스는 평균 94.4마일의 직구와 86.9마일의 슬라이더, 84.7마일의 체인지업, 77.2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데 불펜투수에서 선발투수로 전향했지만 직구 구속의 저하가 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부분은 2019년과 비교해서 슬라이더의 구속이 2마일정도 증가했다는 부분인데...작고 빠르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던지는 것을 보이며 원래 슬라이더의 구속이었던 85마일 전후의 공은 체인지업으로 대체하는 느낌입니다. (체인지업도 구속이 2.5마일 정도 증가하였습니다.)

 

선발투수에 대한 욕심 때문인지 1년전과 비교해서 상체의 군살이 조금 빠진 느낌인데..구단에서 체중관리를 열심히 해준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이닝소화력을 증명해야 하는 선수지만 갖고 있는 구종과 컨트롤을 고려하면 솔리드한 3선발투수로 다저스의 선발진을 2-3년동안 지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마운드에서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경험이 조금 더 쌓이면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117일인 선수로 2023년까지 구단이 컨트롤 할수 있는 선수인데..다저스의 팜에 뚜렷한 좌완 선발투수 유망주가 당장은 없기 때문에 다저스가 추후에도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하기보다는 꾸준하게 선발투수로 기용할 것 같습니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와 같은 선발 투수가 되지는 못하겠지만...오달리스 페레즈와 같이 다저스의 3-4선발투수로 활약을 해주는 모습은 보여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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