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2020년 개인 성적이 하락한 무키 베츠가 오늘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는 선두타자로 출전해서 4타수 4안타, 3홈런, 1사구를 기록하면서 개인 성적을 크게 끌어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19경기에 출전한 무키 베츠는 현재 0.319/0.380/0.694, 7홈런, 15타점, 1도루를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시즌이라고 할수 있었던 2018년 성적에 조금씩 접근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 무키 베츠는 0.346/0.438/0.64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한 무키 베츠인데..벌써 커리어 동안에 6번이나 한경기 3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3명 밖에 없는 기록으로 조니 마이즈 (Johnny Mize), 새미 소사 (Sammy Sosa), 그리고 무키 베츠만이 기록을 하였다고 합니다. 앞날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무키 베츠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경기 3홈런을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습니다.
2020년 정규시즌이 시작하기전에 LA 다저스와 12년 3억 6500달러의 계약을 맺은 무키 베츠인데...2020년에 현재까지 보여주고 있는 성적은 연봉이 전혀 아깝지 않은 활약입니다. (이런 활약을 해줄 수 있기 때문에 거대한 돈을 지불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동안 아메리칸리그에서만 뛰어온 무키 베츠이기 때문에 아직은 내셔널리그의 투수들을 상대로 배워가는 입장으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고 하는데...오늘 상대한 크리스 페덱은 이미 한번 상대를 해본 투수이기 때문에 홈런을 만들어낼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12년짜리 거대한 계약을 통해서 커리어를 마감할시점까지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을 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타석에서 조급함이 없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만약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상황이었다면 시즌초반 부진이 더 진행이 되었을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다저스는 상대팀 선발투수가 좌투수일때는 무키 베츠는 선두타자로 출전을 시켰지만 우투수일 때는 좌타자인 맥스 먼시나 작 피더슨을 선두타자로 출전을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오늘 경기에서는 상대팀 선발투수가 우투수임에도 우타자인 무키 베츠가 선두타자로 출전을 하였습니다. 일단 무키 베츠 본인이 1번타자로 출전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2번타자로 출전했을 경우에는 선두타자가 출루하게 되면 팀 타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본인의 타격을 할수 없기 때문에 무키 베츠가 선두타자로 출전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아마도 현재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상대팀 투수들의 유형에 상관없이 무키 베츠가 계속해서 선두타자로 출전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키 베츠는 커리어 796경기중에서 567경기를 선두타자로 출전을 하였다고 합니다. 일단 내일 LA 에인절스의 선발투수가 패트릭 산도발이기 때문에 내일도 선두타자로 출전해서 다저스의 타선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19경기를 소화한 상황에서 무키 베츠는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으로 벌써 1.6의 WAR을 기록하고 있으며 팬그래프 기준으로는 1.3의 WAR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규시즌이 162경기 시즌이었다면 WAR 10 시즌을 기대할수 있었을텐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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