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팀의 에이스라고 할수 있는 찰리 모튼을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합니다. 어깨가 좋지 않다고 하는군요. 시즌 초반 타선이 부진하면서 팀 성적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탬파베이 레이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찰리 모튼의 부상자 명단행을 상당한 악재로 작용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른쪽 어깨에 염증이 생겼다고 합니다. 대신 좌완 불펜투수인 호세 알바라도 (José Alvarado)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다시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어제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찰리 모튼은 3회 첫타자였던 애런 힉스를 볼넷으로 출루를 시킨 이후에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2020년에 전체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몸이 정상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찰리 모튼은 2020년 시즌에 4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6.2이닝을 던진면서 5.40의 평균자책점과 1.50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194.2이닝을 던지면서 3.05의 평균자책점과 1.08의 WHIP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적하락입니다. 아마도 3월 초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시즌이 중단이 되었는데..중간에 존재했던 4달간의 시즌 중단 기간이 투수들에게 전체적으로 많이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몸에 문제가 발생하는 선발투수 자원들이 많은 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한 몇몇 선발투수들이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은 찰리 모튼이 곧 돌아올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합니다. (구단의 원정에는 동행하지 않고 확장 캠프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단 요니 치리노스에 이어서 찰리 모튼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기 때문에 탬파베이 레이스는 선발투수가 부족한 상황이 되었는데..아마도 제런 빅스 (Jalen Beeks), 트레버 리차즈 (Trevor Richards), 앤서니 밴다 (Anthony Banda)와 같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2018~2019년 오프시즌에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3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찰리 모튼은 2021년에 1500만달러짜리 베스팅 옵션이 남아있는 상황인데..2019~2020년 시즌에 30일이상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으면 옵션이 실행이 됩니다. 2019년에는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이번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상황이 복잡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 11일이상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 1500만달러짜리 베스팅 옵션이 아니라 1000만달러짜리 옵션이 되기 때문입니다. 찰리 모튼이 선수생활을 길게 하는데 큰 흥미가 없어 보이는 시점에서 금액이 줄어들게 된다면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은퇴를 선언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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