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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이닝 5실점을 기록한 쇼헤이 오타니 (Shohei Ohtani)

MLB/MLB News

by Dodgers 2020. 7. 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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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달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투수로 등판한 LA 에인절스의 쇼헤이 오타니가 오늘 경기에서 단 한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5실점을 한 이후에 마운드를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 서머 캠프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피칭을 시작한 효세이 오타니는 제구 불안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과연 2020년 정규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지 의문이 있었는데..결국 첫등판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20년 시즌에 대한 물음표를 갖게 하였습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지 20달이 되었기 때문에 수술의 후유증은 없다고 봐야 하는 상황인데...기대했던 구속이나 컨트롤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보면...재활에 집중을 해야했던 2019년에 지명타자로 뛰는 선택을 한 것이 좋지 않은 결과물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쇼헤이 오타니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고 30개의 공을 던진 이후에 맷 앤드리스로 교체가 되었는데 던진 공중에서 절반인 15개만이 스트라이크였기 때문에 3개의 볼넷과 3개의 피안타, 5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에 컨트롤과 커맨드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볼넷이 많은 것은 어떻게 보면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지만 2018년에 96.7마일에서 형성이 되었던 직구의 구속이 오늘 경기에서는 92.9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습니다. 이부분을 보면 토미 존 수술에서 성공적으로 재활을 한 것이 맞는지 의문을 갖게 합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지 20개월이면 사실 구속은 회복이 되는 것이 맞는데...) 오늘 허용한 5실점은 쇼헤이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선발등판에서 한경기 가장 많은 실점이라고 합니다.

 

일단 쇼헤이 오타니가 조기에 무너지면서 LA 에인절스는 6선발투수로 준비했던 맷 안드레스를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을 시키는 결정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LA 에인절스는 경기도 내주고 이번주 선발등판 스케줄도 꼬이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 쇼헤이 오타니는 매주 일요일날 선발등판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일주일 기다림의 결과가 0.0이닝 5실점이라고 한다면 LA 에인절스 팬들이 많이 실망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날 선발등판을 하게 되면서 매우 월요일과 토요일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하지 않는 선택을 하였는데....과연 팀의 로스터를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면서 쇼헤이 오타니가 투수와 야수를 병행할 기회를 주는 것이 옮은 선택인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좋은 운동능력과 강한 어깨를 살려서 우익수로 뛰면서 타격에 집중하게 된다면 팀 입장에서는 더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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