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엔젤스와의 경기에 선두타자로 출전을 한 유격수 디 고든의 경우 2타수 1안타, 2볼넷을 만들어 내면서 아직까지는 나쁘지 않은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팅리, 맥과이어 모두 타자들에게 타석에서의 인내심을 강조했는데 일단 나쁘지 않군요. 도루도 두개 기록을 했는데..뭐 스피드는 의심할 여지가 없으니 출루율만 좀 높였으면 좋겠네요.
투수진에서는 오늘 류현진이 등판을 해서 2이닝, 4피안타, 1볼넷의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었는데...직구/체인지업을 제외한 구종이 타자에게 공략을 당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이닝을 던지기 힘들텐데....본격적으로 정규 라인업이 출전하기 시작하는 3월 중하순 전에 미국 타자들에게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좌완 선발투수 유망주인 크리스 리드는 1실점 했지만 두개의 삼진을 잡았고 좌완 불펜투수 유망주인 에릭 에딩턴은 2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1.1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군요. 자유계약선수로 데려온 선수지만 직구 구위가 상당하다는 평가던데...올해 AA팀의 불펜투수로 뛰지 않을까 싶습니다.
샌디에고 파드레즈와의 경기에 주전 유격수로 출전을 한 핸리 라미레즈가 3타수 2인타를 기록했네요. 곧 도미니카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것 같은데....대회에 3루수로 출전을 하더라도 유격수 수비 훈련을 꼭 챙겨야 할텐데...그리고 외야수 유망주인 조 피더슨이 출전을 해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네요. 크로포드가 시즌 초반에 결장을 할 경우에 주전 좌익수가 될 후보중에 한명인 캐슬이 좌익수로 출전을 했네요. 그동안 주로 중견수로 뛰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3이닝을 소화한 가운데 마지막 투수로 출전을 한 우완투수 유망주인 잭 리는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네요. 그래도 삼진 두개를 잡아낸 것에 의미를 두고 싶네요. 삼진을 잡아내는 구종이 부족해서 BA에서 짠 유망주 평가를 받았는데...
외야수인 칼 크로포드 (Carl Crawford)의 건강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은 모양입니다. 현재 분위기를 보면 개막전까지 몸이 준비가 되지 않을것 같다고 하는군요. 일단 완벽한 몸상태로 복귀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즌 시작을 부상자 명단에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주전 좌익수 자리가 공석이 되는데..누가 주전 좌익수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언론에 하나의 가능성으로 거론이 된 트래이드로 오른손 잡이 외야수를 영입할 수도 있겠지만...현재 마땅한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 이번 겨울에 트래이드로 영입한 스킵 슈마커를 주전 좌익수 및 선두타자로 뛰게 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 보입니다.
또 다른 주전 외야수인 안드레 이디어 (Andre Ethier)도 손바닥이 까지는 부상을 당해서 오늘 시범경기에 출전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일단 부상이 심각한 것이 아니니...1~2경기 쉬고 정상적으로 라인업에 복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겨울에 어깨 수술을 받았던 매트 켐프 (Matt Kemp)가 오늘 시범경기 데뷔전을 가졌네요.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별다른 몸에 이상이 발견이 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2011년의 몸무게로 돌아왔다고 하는데....건강하다면 밥값은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제 트라이아웃을 한 것으로 알려진 다저스가 로비 가비 (Robbie Garvey)라는 선수와 계약을 맺었군요. 2010~2011년에 밀워키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뛴 선수인데..지난해에는 독립리그에서 뛰었네요. 1989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스티브 가비와는 상관이 없는 선수라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