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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결정한 채드 베티스 (Chad Bettis)

MLB/MLB News

by Dodgers 2020. 6. 2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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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투수인 채드 베티스가 오늘 은퇴를 발표를 하였습니다. 2019년 시즌에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얻어내지 못하고 2020년 시즌을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작한 선수인데...아마도 더이상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할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라고 스스로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과거에 고환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기로 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건강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뱓은 연봉의 합이 690만달러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넉넉한 돈을 벌었다고 말을 하기는 힘들겠지만..메이저리그에서 600.2이닝을 소화한 선수이기 때문에 추후에 야구관련 코치직을 얻는데 어려움은 없을것 같습니다.

 

텍사스주 출신의 선수로 텍사스 공대 3학년을 마친 이후에 2010년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미국 대학야구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선발투수로 일반적으로 90미일 초반의 직구와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 평균적인 체인지업을 던진다는 평가를 아마추어 시절에는 받았지만 아쉽게도 부상으로 인해서 좋은 프로 커리어를 이어가지는 못했습니다. (마이너리그시절인 2012년에는 어깨 부상으로 한시즌을 던지지 못했고 2017년에는 고환암으로 인해서 정상적인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2015-2016년에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솔리드한 4~5선발급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2017년에 고환암을 겪었던 것은 채드 베티스 입장에서는 많이 아쉬울것 같습니다. 돌아온 이후에는 전체적으로 스터프와 컨트롤이 모두 하락하면서 평균자책점이 많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92경기, 불펜투수로 72경기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준 채드 베티스는 600.2이닝을 던지면서 5.12의 평균자책점, 1.47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입니다. 만약 콜로라도 구단 소속이 아니라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 소속이었다면 휠씬 더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었을것 같습니다. (콜로라도 홈구장에서는 5.82의 커리어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반면에 샌디에고 원정경기에서는 3.2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에서는 4.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2020년 시즌중에 은퇴를 하였지만 추후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이 되고 야구에 대한 열정이 다시 생긴다면 다시 선수 복귀를 시도할수도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1989년생으로 이제 만 31살이기 때문에 1-2년 휴식을 가진 이후에 다시 공을 던지는 선택을 할수도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커리어 동안에 9이닝당 3.1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인상적인 제구력을 갖고 있고 커터와 체인지업을 주로 던지는 피칭 감각이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훈련에 집중하면 빠르게 과거의 피칭을 다시 보여줄 수 있는 타입의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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