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수인 도밍고 산타나는 도미니카 출신으로 2009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뿐만 아니라 스피드와 강한 어깨를 모두 보여주었기 때문에 33만달러의 계약금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을 맺을 당시에는 저메인 다이와 같은 외야수로 성장할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워낙 신체조건과 툴이 좋은 선수였기 때문에 유망주시절부터 타구단들의 관심을 받았고 벌써 3차례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2011년에 필라델피아에서 휴스턴으로, 2015년에는 휴스턴에서 밀워키로, 2018년에는 밀워키에서 시애틀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특출난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지만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컨텍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는데 시간이 필요했던 선수로 2017년에 밀워키 브루어스의 유니폼을 입고 0.278/0.371/0.505, 30홈런, 15도루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 것으로 보였지만 밀워키 브루어스가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영입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밀워키와 시애틀이 자주 트래이드를 하는 구단입니다.) 2019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우익수로 시즌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시즌 중반부터 의욕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평범한 성적으로 2019년 시즌을 마감하였고 결국 논텐더가 되었습니다. 오프시즌에 직장을 얻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행스럽게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야시엘 푸이그가 떠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저렴한 계약으로 도밍고 산타나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일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고만고만한 외야수들이 많기 때문에 2020년 스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주전으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아쉽게도 0.200/0.200/0.280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주전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2019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121경기에 출전해서 0.253/0.329/0.441, 21홈런, 69타점을 기록한 선수로 엄청나게 많은 삼진을 당했고 타율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수비가 허접한것도 반영이 되었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사용하는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원정경기보다 홈경기에서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준 선수로 원정경기에서는 0.238/0.302/0.446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268/0.356/0.43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클리블랜드가 시애틀보다는 타자에게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2020년에는 타격 성적이 개선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좌투수에게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258/0.322/0.42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238/0.345/0.47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플래툰 기용을 고려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 전반기에는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지만 후반기에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전반기에는 0.286/0.354/0.496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후반기에는 0.128/0.234/0.234의 투수급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점이 논텐더가 큰 영향을 주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2018년에 밀워키 브루어스의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선수로 당시에 10경기에 출전해서 0.250/0.400/0.37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장점인 큰 타구들을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쓸만한 출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문제는 클리블랜드에서는 당장 주전으로 뛸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리빌딩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는 포스트시즌에서 뛰는 것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도밍고 산타나의 수비 및 주루:
주로 코너 외야수로 커리어를 보낸 선수로 수비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2019년에도 좌익수로 뛰면서 -10의 DRS, 우익수로 뛰면서 -6의 DRS를 기록할 정도로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수비 범위도 매우 좁은 편이며 수비 실책도 많은 편입니다. 따라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출전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물론 그만큼의 타격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6피트 5인치, 22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한시즌 10개가 넘는 도루를 기록할 정도의 스피드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주루 수치는 겨우 평균적인 수준입니다.
도밍고 산타나의 연봉:
2014년 7월 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가 되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이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1+1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2020년에 125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1년에는 5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습니다. 시즌이 취소가 된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구단 옵션은 실행이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 24일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또다시 논텐더가 될 것 같습니다. 도밍고 산타나가 199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29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주전급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추후에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내는 것도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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