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포수인 로베르토 페레스 (Roberto Perez)에 대해서 알아보자

많은 좋은 포수를 배출하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선수인 로베르토 페레스는 1988년생으로 2008년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3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도 아니며 아마추어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드래프트 당시의 기대치를 거의 없었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2014년에 AAA팀에서 좋은 방망이를 보여주면서 유망주 가치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당시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는 얀 곰스라는 포수가 존재했기 때문에 주전 포수가 될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이하의 컨텍과 파워를 타석에서 보여주었고 포수로는 평균이상의 포구, 프래이밍, 블로킹, 송구를 보여주면서 백업포수 역할을 100%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연봉이 상승한 얀 곰스를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면서 2019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주전 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수비와 함께 평균이상의 파워수치를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중에 한명으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망주시절에 평균적인 파워를 갖고 있으며 좋은 선구안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거의 팀에 기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정말 놀라운 활약을 하였습니다. 2017년 시즌 초반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수비력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장기계약을 맺었는데 2019년 성적을 보면 탁월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2020년 시범경기에서는 0.176/0.222/0.176로 서서히 몸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유니폼을 입고 119경기에 출전해서 0.239/0.321/0.452, 24홈런, 63타점을 기록한 선수로 공격과 수비에서 커리어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19년에 기록한 24개의 홈런은 메이저리그커리어 홈런보다 더 많은 홈런이었습니다. 홈과 원정 성적의 차이가 거의 없는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0.228/0.329/0.435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원정경기에서는 0.249/0.314/0.468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수비형 포수에서 공수를 두루 갖춘 포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우타의 선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좌투수의 공을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227/0.301/0.427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좌투수를 상대로는 0.264/0.360/0.50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에 성적이 크게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후반기에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행스럽게 9월달에 0.344/0.403/0.508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7~8월달의 부진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월달의 상승세를 유지할수 있다면 2020년에도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의 성적이 플루크가 아니라면 추후에 엄청난 트래이드 카드를 갖게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16년과 2017년에 포스트시즌을 뛰어본 선수로 당시에 19경기에 출전해서 0.208/0.323/0.453의 준수한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정규시즌보다 포스트시즌에서 더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면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참 전성기인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리빌딩을 고려하기 시작한 것은 조금 아쉽네요.

 

로베르토 페레스의 수비 및 주루:
2019년에 41%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커리어동안에 39%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로베르토 페레스는 +30의 DRS와 9.6의 프래이밍 수치를 보여주면서 포수로 2019년에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포지션에서 가장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플랫티넘 글러브도 수상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시점에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포수라고 말할수 있는 선수입니다. 5피트 11인치, 22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스피드는 전혀 없는 선수입니다. 포수에게 주자로 팀 기여도를 요구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상대적으로 병살타가 많지 않은 것에 감사해야 하는 선수입니다.

 

로베르토 페레스의 연봉:
2014년 7월 1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베르토 페레스는 2017년 4월달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4+2년짜리 계약으 맺는 선택을 한 선수로 2020년에는 3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1년에는 550만달러의 구단 옵션, 그리고 2022년에는 700만달러의구단 옵션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2019년의 기량을 유지한다면 당연스럽게 2022년까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베르토 페레스가 1988년 12월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만 34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2년정도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