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1루수 겸 지명타자인 바비 브래들리는 1996년생으로 2014년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고교시절부터 엄청난 파워 포텐셜을 보여준 선수로 마이너리그에서 647경기에 출전해서 147개의 홈런과 0.504의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공을 띄우는 스윙을 하는 선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순수 근력만으로 많은 홈런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갖고 있는 파워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컨텍이 아직 없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1루수에게도 좋은 수비를 요구하고 있는데 스피드가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평균이하의 1루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바비 브래들리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일단 카를로스 산타나가 2020년 (2021년 구단 옵션이 있습니다.)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이고 지명타자 역할을 할수 있는 프란밀 레예스와 제이크 바우어스가 존재하는 것을 고려하면 과연 가까운 미래에 충분한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뭐 본인이 AAA팀에서 개선된 컨텍을 보여준다면 기회는 분명히 올겁니다.) 그래도 2020년 시범경기에서는 15경기에 출전해서 0.333/0.357/0.704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내셔널리그가 지명타자 제도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인데..실제로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된다면 바비 브래들리와 같은 선수들의 입지는 많이 좋아질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2019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마이너리그에서는 107경기에 출전해서 0.264/0.344/0.567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메이저리그에서는 15경기에 출전해서 0.178/0.245/0.356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홈경기보다는 원정경기에서 그래도 사람과 같은 성적을 보여준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0.115/0.233/0.308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263/0.263/0.421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좌타의 선수이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우투수의 공을 더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좌투수를 상대로는 0.167/0.231/0.333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우투수를 상대로는 0.182/0.250/0.36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좌투수의 공을 더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우투수를 상대로는 0.249/0.348/0.549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295/0.336/0.60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마이너리그팀에 수준급 좌투수가 없죠.) 일단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 스캠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로스터 경쟁이 생각보다는 힘든 상황입니다. 수비적인 장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기를 소화한 적은 없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리툴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2020~2021년에는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경쟁을 해야 하는 바비 브래들리 입장에서는 구단이 리빌딩/리툴링을 고려하고 있다는 부분이 반가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비 브래들리의 수비 및 주루:
1루수와 지명타자로 뛰는 선수로 1루수로 출전한 경기에서는 -1의 DRS와 -39.5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따라서 1루수로 평균이하의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1루수가 카를로스 산타나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당장은 주전 1루수로 뛰는 것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6피트 1인치, 22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유망주시절부터 스피드에 평가는 최악이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한시즌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한 것이 3개입니다. 아마도 추후에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스피드를 보여주는 것은 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좌타자로 약간이라도 병살타를 줄일수 있다는 점이 그래도 다행입니다.)
바비 브래들리의 연봉:
2019년 6월 23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바비 브래들리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3일인 선수로 2020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인 56만 3500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고 202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인데 아직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서비스 타임 6년을 채우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시점은 1~2년 늦어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컨텍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메이저리그 안착 자체가 불가능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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