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내야수인 진 세구라는 도미니카 출신의 선수로 2007년에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좋은 운동능력과 스피드 그리고 배트 스피드를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Top 50 레벨의 유망주로 성장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이 급했던 LA 에인절스가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를 영입하기 위해서 트래이드 카드로 진 세구라를 활용하면서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주전선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Traded by Angels with RHPs Johnny Hellweg and Ariel Pena to Brewers for RHP Zack Greinke)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게 되자 2016년 1월달에 애리조나 디백스로 트래이드가 된 진 세구라는 2016년에 커리어 하이급 성적을 보여주면서 MVP 투표에서 13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성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았고 애리조나 디백스가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기 위했기 때문에 1년만에 다시 시애틀 매리너스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되었습니다. (애리조나 디백스는 이 트래이드로 키텔 마르테를 영입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년간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0.302/0.345/0.421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페이롤이 부담스러웠던 시애틀 매리너스에 의해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시애틀을 떠나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하였기 때문에 공격력이 폭발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타격 성적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오프시즌에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2020년 시즌은 뛰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인지 오프시즌에 14파운드를 감량한 상태로 스프링 캠프에 참여를 하였는데 다행스럽게 0.333/0.467/0.417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2020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하고 있습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뛴 적이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항상 인성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은 것을 보면 추후에 성적에 비해서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은 어려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19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144경기에 출전한 진 세구라는 0.280/0.323/0.420, 12홈런, 60타점, 10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난 3년간 이어오던 3할 이상의 타율을 유지하는데 실패를 하였습니다.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는데 2019년에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에서 뛰면서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기 때문인지 2019년에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휠씬 좋은 타격을 보여준 선수로 원정에서는 0.265/0.308/0.359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294/0.337/0.48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우투수보다는 좌투수의 공을 휠씬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277/0.316/0.376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289/0.342/0.56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전반기보다는 후반기에 페이스가 하락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테이블 세터로 뛰어야 하는 진 세구라가 후반기에 부진했던 부분이 구단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반기에 0.278/0.322/0.447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후반기에는 0.282/0.323/0.38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후반기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없는 선수입니다. 일단 2019년과 비교해서 2020년 필라델피아의 팀 전력이 개선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2020년에는 포스트시즌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선수들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추후에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진 세구라의 수비 및 주루:
유격수와 2루수로 뛸 수 있는 진 세구라는 2016년을 제외하면 모두 유격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20년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영입하게 되면서 2루수나 3루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유격수로 -4의 DRS와 -1.2의 UZR/150 수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일단 수비범위는 좋은 편이지만 수비에서의 안정성이 부족한 편입니다. 매해 20개 전후의 도루를 기록할수 있는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는 플러스 등급의 주루를 기록하였습니다.
진 세구라의 연봉:
2012년 7월 24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진 세구라는 2017년에 맺은 5+1년짜리 계약으로 인해서 2020년에는 1425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1년에는 1425만달러, 2022년에는 1425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2023년에는 17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옵션이 실행이 되지 않는다면 100만달러의 바이아웃이 지불이 된다고 합니다.) 현재의 기량을 고려하면 2023년 구단 옵션은 거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 세구라가 1990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성적에 따라서는 2년정도의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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