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내야수인 루이스 렝히포 (Luis Rengifo)에 대해서 알아보자

LA 에인절스의 내야수인 루이스 렝히포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로 2013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당시에는 36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을 정도로 수준급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지만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2017년 시즌중에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양구단의 무명 마이너리거들이 소속팀을 바뀌는 트래이드였기 때문에 전혀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탬파베이 레이스의 조직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기 때문에 2018년 3월달에 C.J. 크론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LA 에인절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하게 2018년 3월전에 루이스 렝히포라는 마이너리거를 주목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에 LA 에인절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AAA팀에 도달할수 있었고 2019년 4월 25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2019년 메이저리그에서는 2018년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반복하지는 못했지만 간결한 스윙을 통해서 많은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미래에 벤치 자원으로 쓸만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다수의 구단들에게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2019~2020년 오프시즌에 클리블랜드, LA 다저스와의 트래이드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지만 트래이드가 불발이 되면서 2020년 시즌도 LA 에인절스의 유니폼을 입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2월달에 LA 다저스로 트래이드는 모레노 구단주의 변덕으로 무산이 되었는데...2020년 시즌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취소가 된다면..LA 다저스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LA 에인절스의 데이비드 플레처 2019년에 공격적으로 폭발하면서 주전 2루수 자리를 어느정도 굳힌 상황이기 때문에 2020년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던 선수였는데 아쉽게도 0.240/0.333/0.280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2019년 시즌을 시즌 막판에 왼손등뼈 골절로 마무리를 하였는데..다행스럽게 2020년 스캠에는 100% 회복된 몸으로 참여를 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2019년에 LA 에인절스의 유니폼을 입고 108경기에 출전해서 0.238/0.321/0.364, 7홈런, 33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조금 더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홈경기에서는 0.258/0.295/0.346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217/0.344/0.38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홈경기에서 유독 볼넷을 많이 골라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이유는 사실 모르겠습니다.) 우투양타의 선수지만 우투수를 상대로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준 선수로 좌투수를 상대로는 0.223/0.278/0.331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우투수를 상대로는 0.246/0.342/0.38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좌투수에 대한 상대성적을 개선해야 주전급 내야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기에는 0.260/0.333/0.379의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후반기에는 0.217/0.309/0.350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방망이가 식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앤서니 렌던이 영입이 되면서 사실 루이스 렝히포가 LA 에인절스에서는 주전급 내야수로 뛸 기회를 갖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최근 팀성적이 좋지 않은 LA 에인절스 소속의 선수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한 적이 없는 선수로 선발투수진에 개선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앞으로 1~2년안에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하게 주전급 선수로 자리를 잡지 못한 루이스 렝기포라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의 팀 상황이 오히려 잘 되었다고 말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루이스 렝히포의 수비 및 주루: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는 주로 2루수로 뛰면서 종종 유격수 알바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아마도 급하면 3루수 수비도 가능한 선수일것 같습니다. 2루수로 -2의 DRS와 2.4의 UZR/150 수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평균적인 2루수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격수로 출전하는 일은 많지 않았지만 +1의 DRS와 5.9의 UZR/150 수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급할때는 충분히 유격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내야 유틸리티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5피트 10인치, 19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유망주시절에는 평균~평균이상의 스피드를 보여주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도달해서는 도루의 시도가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몸에 근력이 많아지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추후에도 주자로 많은 도루를 기록하지는 못할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루이스 렝히포의 연봉:
2019년 4월 25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47일인 선수입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0년과 2021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의 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슈퍼 2 조항에 의해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025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루이스 렝히포가 1997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29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주전급 선수가 된다면 3~4년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당장은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한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