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유격수인 마커스 시미언 (Marcus Semien)에 대해서 알아보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유격수인 마커스 시미언은 2011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당시에는 수비가 좋은 선수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통과하면서 2013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는 공수에서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결국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Traded by White Sox with RHP Chris Bassitt, C Josh Phegley and 1B Rangel Ravelo to Athletics for RHPs Jeff Samardzija and Michael Ynoa) 고향이 캘리포니아 버클리쪽인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고향팀으로 트래이드가 되었는데 이후에 공수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8년부터는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유격수중에 한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마커스 시미언이기 때문에 2019-2020년 오프시즌에 트래이드 루머가 종종 나오기도 하였지만 트래이드는 이뤄지지 않았고 2020년 시즌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유니폼을 입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오클랜드가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진다면 트래이드가 될 1순위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2018년부터 공수에서 크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LA 다저스도 영입에 관심을 보여줄 선수중에 한명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코리 시거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만 평균이상의 수비와 공격력을 보여주는 유격수이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다저스와 많이 링크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 물론 선수 본인은 고향과 가까운 오클랜드에 잔류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하는데..금전적인 부분에서 오클랜드는 방법이 없을 겁니다.

 

2019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유니폼을 입고 162경기에 출전한 선수로 0.285/0.369/0.522, 33홈런, 92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3위에 선정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5년에 오클랜드에 합류한 이후에 매해 타격이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정경기보다 홈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원정경기에서는 0.277/0.349/0.507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292/0.390/0.538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우투수, 좌투수의 공을 모두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전체적으로 좌투수를 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0.276/0.360/0.516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309/0.394/0.539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반기에 0.797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후반기에는 무려 0.304/0.396/0.621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타선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0년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시즌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마커스 시미언이기 때문에 2020년 성적이 매우 중요하기는 합니다. 2018~2019년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선수로 당시에 2경기에 출전해서 0.250/0.333/0.25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오클랜드가 2020년의 전력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2020년에도 포스트시즌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오클랜드가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진다면 시즌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구단으로 트래이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커스 시미언의 수비 및 주루:
유격수인 마커스 시미언은 과거에는 평균이하의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였지만 2018년부터는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크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 마커스 시미언은 +12의 DRS와 5.0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보여준 유격수 수비는 플러스 등급이 가까운 수치입니다.) 6피트, 19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5년 이후에 한시즌 10개가 넘는 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출나게 좋은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센스있는 주루를 보여주면서 매해 평균이상의 주루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30대가 되었기 때문에 스피드는 조금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겠군요.

 

마커스 시미언의 연봉:
2013년 9월 4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5년 118일인 선수로 2020년에는 13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마커스 시미언이 1990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2019년의 성적을 반복할수 있다면 5~6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