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우완 불펜투수인 맷 위슬러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7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당시에 2~3라운드급 선수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인데 사인 어빌리티가 문제가 되면서 순번이 밀린 선수입니다. 이후에 기대처럼 좋은 성적을 보여주면서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메이저리그 전체 34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기도 하였지만 아쉽게도 트래이드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Traded by Padres with OFs Cameron Maybin, Carlos Quentin and Jordan Paroubeck and 2015 supplemental first-round pick to Braves for RHP Craig Kimbrel and OF Melvin Upton) 선발투수로 2015~2016년에 기회를 부여 받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2017년부터는 불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유랑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한때 탑 레벨의 유망주였기 때문에 트래이드나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은 많습니다. (애틀란타->신시네티->샌디에고->시애틀->미네소타) 201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불펜투수로 뛰는 결정을 하면서 점점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추후에 선발투수로 다시 돌아가는 일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9년에 미네소타 트윈스가 타일 더피를 수준급 불펜투수로 변신시키는 선택을 하였는데 2020년에는 맷 위슬러에게 그런 역할을 기대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2020년 시범경기에서 맷 위슬러는 5.0이닝을 던지면서 2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지명할당이 되었을때 클레임을 걸고 연봉 조정신청까지 한 것을 보면 확실히 미네소타 트윈스는 뭔가 기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시즌을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뛴 맷 위슬러는 44경기에 출전을 하였으며 51.1이닝을 던지면서 5.61의 평균자책점과 1.40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에서 뛰었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원정경기에서는 0.292/0.355/0.513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247/0.283/0.462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공이 가볍기 때문에 홈런의 허용이 많았던 것이 성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매우 높은 우투수이기 때문에 좌타자에게 필연적으로 단점을 보여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2019년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0.756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57/0.325/0.60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좌타자를 상대로 피 장타율이 0.600이라는 것은 사실상 답이 없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전반기와 후반기에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9월달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4.1이닝을 던지면서 16.6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지명할당이 된 이유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이기 때문에 아직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소속팀인 미네소타의 전력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2020년에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가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뭐 본인의 성적이 좋아야 가능할 겁니다.) 과거에 내셔널리그의 선발투수로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많았는데 커리어 동안에 86타수 11안타, 0.128/0.156/0.12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투수보다는 그래도 방망이 감각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맷 위슬러의 구종 및 구속:
9이닝당 1.8개의 홈런과 2.8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을 크게 증가시키면서 탈삼진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는 평균 84마일의 슬라이더와 93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70%가 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 선발투수로 뛸 당시에는 평균 77마일의 커브볼과 87마일의 체인지업도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불펜으로 이동한 이후에는 슬라이더와 직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맷 위슬러의 연봉:
2015년 6월 1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맷 위슬러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42일인 선수로 2020년에 72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데 맷 위슬러가 199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성적만 좋다면 다년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매해 논텐더 후보로 거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서비스 타임을 6년 채우기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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