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잭 에플린은 2012년 드래프트에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1라운드 추가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좋은 신체조건과 인상적인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미래에 3~4선발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피칭 감각이 좋기 때문에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준 잭 에플린은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맷 켐프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다저스로 이적하게 되었고 1일 후에 지미 롤린스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합류한 선수입니다. (Traded by Padres with C Yasmani Grandal and RHP Joe Wieland to Dodgers for OF Matt Kemp, C Tim Federowicz and cash, Traded by Dodgers with LHP Tom Windle to Phillies for SS Jimmy Rollins and cash)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 다저스가 지미 롤린스를 영입하기 위해서 잭 에플린을 넘겨준 것은 너무 많이 준 트래이드였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합류한 이후에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잭 에틀린은 2019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커맨드 불안을 겪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을 선발투수로 시작할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2020년 시범경기에서 잭 에플린은 3.2이닝을 던지면서 3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망주시절에 좋은 평가를 받았던 체인지업을 꾸준하게 발전시키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오프시즌에 잭 휠러를 영입한 상황이라 시즌을 불펜투수로 시작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찾아보니 마이너리그 옵션도 1개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2019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32경기에 출전해서 163.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잭 에플린은 4.13의 평균자책점과 1.35의 WHIP를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동안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지만 2019년에는 2번의 완투경기를 비롯해서 규정이닝이상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투수에게 불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팀이지만 잭 에플린은 홈경기에서 조금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원정경기에서 0.279/0.333/0.479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256/0.313/0.42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홈경기에서 상대적으로 장타의 허용을 최소화 한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험이 쌓인다면 원정경기 성적도 개선이 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싱커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투수이기 때문인지 좌타자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709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68/0.348/0.51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체인지업이 공략을 당하면서 19년에 체인지업을 줄이고 커터를 더 많이 던지는 선택을 하였는데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전반기에는 0.769의 피 OPS를 기록한 잭 에플린은 후반기에 0.784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7월달에 난타를 당하면서 잠시 선발진에서 밀려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9월달에 다시 선발진에 합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에 유리한 입장에서 선발투수 경쟁을 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이크 아리에타의 부상이 잭 에플린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최근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험은 없는 선수로 2020년에 필라델피아 전력이 좋은 편이지만 잭 에플린이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하기는 조금 부족해 보이기 때문에 아마도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셔널리그 소속의 선수로 타석에서 방망이를 잡을 일이 많은 선수인데 커리어 동안에 138타수 21안타, 0.152/0.152/0.19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타석에서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중에 한명입니다.
잭 에플린의 구종 및 구속:
9이닝당 2.6개의 볼넷과 1.5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잭 에플린은 상대적으로 개선된 땅볼 유도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습니다. 2019년에는 평균 94마일의 싱커와 평균 87마일의 슬라이더, 87마일의 체인지업, 78마일의 커브볼, 90마일의 커터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이 낮아진 반면에 커터볼을 새롭게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체인지업을 발전시킬 필요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잭 에플린의 연봉:
2016년 6월 14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잭 에플린은 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18일인 선수로 2020년에는 263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2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잭 에플린이 1994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29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성적이 좋다면 3년정도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에 개선된 모습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상황이라...부진하면 언제 논텐더가 되거나 지명할당이 될지 예상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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