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우익수인 제이슨 헤이워드 (Jason Heyward)에 대해서 알아보자

시카고 컵스의 외야수인 제이슨 헤이워드는 2007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4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인상적인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통과하면서 20살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하지만 운동능력에 비해서 타격능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점점 성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2010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 0.261/0.343/0.412, 144홈런, 579타점, 110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난한 성적이지만 연평균 2300만달러의 돈을 받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닙니다. 그래도 2019년에는 컵스에 합류한 이후에 가장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2020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하고 있습니다. (일단 배트 스피드가 서서히 하락하고 있기 때문인지 좌타자에 대한 성적이 하락하고 있는 부분은 향후 지켜봐야 할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시카고 컵스의 중견수였던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가 2019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19년에는 중견수로 출전하는 일이 많았는데 2020년에도 컵스의 라인업을 보면 중견수로 출전하는 일이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20년 시범경기에서 19타수 5안타, 0.263/0.440/0.31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0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을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 수년간 30홈런-30도루를 기록하는 선수가 될 것으로 평가를 받았는데 아쉽게도 현재의 모습은 당시의 기대치보다 한참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2019년에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147경기에 출전해서 0.251/0.343/0.429, 21홈런, 62타점, 8도루를 기록하면서 컵스 유니폼을 입고는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물론 몸값을 생각하면서 여전히 미흡한 성적입니다.) 컵스가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홈경기보다 원정경기에서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전체적인 OPS는 거의 유사한 0.770 정도를 기록하였습니다. 베테랑 선수답게 구장에 영향을 받지는 않는 선수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반면에 좌투좌타의 선수로 좌투수에게 단점을 보여주고 있는 외야수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264/0.365/0.466의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지만 좌투수를 상대로는 0.205/0.258/0.29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현재와 같은 모습이 계속이 된다면 결국 플래툰 선수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컵스가 9월달에 페이스가 하락하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실패를 하였는데 타선에서는 그 책임이 큰 선수중에 한명으로 2019년 8월과 9월달에는 1할대 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있고 여전히 수비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주전 자리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지만 몸값에 어울리는 확약을 해주기 위해서는 타석에서 크게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2016년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중에 한명으로 포스트시즌에서 38경기에 출전해서 0.149/0.208/0.24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비가 중요한 포스트시즌이기는 하지만 타격성적은 정규시즌보다 더 처참하군요. 일단 컵스가 매해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구단이기 때문에 컵스와의 계약이 끝날때까지는 자주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슨 헤이워드의 수비 및 주루: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외야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중에 한명으로 5번의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외야수로 +2의 DRS와 0.4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는 우익수가 아닌 증견수로 뛰는 일이 많았군요.) 6피트 5인치, 240파운드의 큰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로 스피드가 최근에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평균보다 좋은 주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때는 20개가 넘는 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는데 2019년에는 8개의 도루를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제이슨 헤이워드의 연봉:
2010년 4월 5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제이슨 헤이워드는 2015~16년 오프시즌에 시카고 컵스와 8년 1억 84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선수로 2020년에는 21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1년에는 2100만달러, 2022년에는 2200만달러, 2023년에는 22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제이슨 헤이워드가 1989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3년 시즌이 끝나면 만 35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아마도 현재의 기량을 고려하면 1~2년짜리 계약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