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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의 선발투수인 존 레스터 (Jon Lester)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20. 4. 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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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의 좌완 선발투수인 존 레스터는 2002년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13년의 메이저리그 생활 동안에 무려 3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꾸준하게 강팀에서 뛰면서 커리어 커리어 190승을 거두고 있는 선발투수입니다. 남은 커리어 동안에보여주는 성적에 따라서는 명예의 전당행을 노려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하는데 아쉽게도 2019년에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존 레스터는 2017년부터 1.30이 넘는 WHIP를 기록하고 있는데 2019년에는 무려 1.50의 WHIP를 기록하면서 커리어 최악의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과거에 림프종을 극복하고 마운드로 돌아왔던 것처럼 2020년에 과거의 기량을 다시 보여줄 가능성도 있지만 1984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과거처럼 에이스급 기량을 보여주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구단 옵션이 실행이 되지 않는다면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2020년 성적이 어느해보다 중요한데..일단 2020년 시범경기에서는 5.0이닝을 던지면서 8개의 피안타와 4점을 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데이비드 로스 신임감독은 존 레스터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2019년에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171.2이닝을 던지면서 4.46의 평균자책점과 1.50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지난 10년간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나이를 고려하면 크게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홈경기와 원정경기의 성적차이는크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홈경기에서 휠씬 더 많은 피안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0년에 대한 긍정적인 예상을 내놓기 힘든 상황입니다. 좌투수로 과거에는 좌타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9년에는 우타자/좌타자 모두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808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838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홈런의 허용이 유독 많았고 좌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의 허용이 많았습니다. 전반기에는 3.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그래도 쓸만한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후반기에는 5.35의 평균자책점과 0.870의 피 OPS를 기록하면서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이유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무려 메이저리그에서 3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포스트시즌에서 26경기에 등판해서 154.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베테랑 선수입니다. 2.51의 평균자책점과 1.02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입니다. (2016년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 MVP였습니다.) 물론 최근에 구위가 많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모습을 다시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많은 내셔널리그 소속의 투수로 타석에서는 318타수 34안타, 0.107/0.156/0.16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타석에서 큰 기대를 하기 힘든 선수지만 2019년 타격 성적은 0.556의 OPS로 매우 좋았습니다.

 


존 레스터의 구종 및 구속:
9이닝당 1.4개의 홈런과 2.8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여전히 제구력은 좋지만 피안타가 많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성적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는 평균 90마일의 싱커와 88마일의 커터, 75마일의 커브볼, 8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전성기에 비해서는 구속이 2마일 정도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구위가 하락한 만큼 더 좋은 커맨드를 보여줄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직구가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인지 커터의 구사 비율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존 레스터의 연봉:
2006년 6월 1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존 레스터는 2014~2015년 오프시즌에 시카고 컵스와 6+1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2020년에는 1500만달러의 연봉의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2500만달러짜리 상호 옵션이 있습니다. (바이아웃이 무려 1000만달러이기 때문에 컵스가 고민이 많을것 같습니다.) 2020년에 200이닝이상을 소화하면 보장이 되는 옵션이라고 하는데 지난 3년간 200이닝을 던지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자동으로 옵션이 실행이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나면 1984년생인 존 레스터는 만 37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1+1년이상의 계약은 기대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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