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우완 선발투수인 트레버 윌리엄스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마이애미 마린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래이드로 이적한 선수입니다. (Traded by Marlins to Pirates for RHP Richard Mitchell) 당시에 선수와 선수간의 트래이드였지만 사실상은 마이애미 마린스가 피츠버그의 투수 익스트럭터를 영입하면서 피츠버그에 보상하는 차원의 트래이드였습니다.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90마일 초반의 싱커와 각도 큰 슬라이더를 통해서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매해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19년에는 피홈런이 크게 증가하면서 성적이 많이 하락하였습니다. 2019년에 피츠버그의 팀 분위기가 최악이었고 투수와 포수가 서로 의사 소통을 하지 않았다고 하니...2019년에 성적이 좋지 못한 것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연봉 조징신청 자격을 얻으면서 본격적으로 연봉이 상승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2020년 성적이 매우 중요한데...일단 2020년 시범경기에서는 9.0이닝을 던지면서 9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빌딩을 하는 과정에 있는 팀소속이며 에이스인 크리스 아처의 몸이 정상이 아닌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트레버 윌리엄스의 역할이 중요한데...2020년에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시즌후에 타구단으로 이적하게 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2019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유니폼을 입고 26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45.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5.38의 평균자책점과 1.41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18년에 3.11의 평균자책점과 1.18의 WHIP를 기록하면서 팀의 2~3선발급의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많이 부진했습니다. 아무래도 팀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받은것 같습니다. 홈과 원정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홈에서는 5.54의 평균자책점과 0.877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5.24의 평균자책점과 0.829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에 홈런의 허용이 크게 증가하였는데 이점을 개선해야 18년의 성적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싱커와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선수로 상대적으로 좌타자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782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944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좌타자를 상대로 심각한 제구 불안을 겪은 것을 고려하면 체인지업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2020년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과거의 기량을 다시 보여줄 기회를 부여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전력이 좋은 구단이 아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험은 없습니다. 그리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리빌딩을 선택한 상황이기 때문에 타 구단으로 트래이드가 되지 않는다면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내셔널리그 소속의 선발투수이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적지 않은데 타석에서는 121타수 13안타, 0.107/0.163/0.10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타석에서 뭔가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버 윌리엄스의 구종 및 구속:
2019년에 9이닝당 2.7개의 볼넷과 1.7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삼진보다는 땅볼을 많이 유도하는 투수인데 아쉽게도 2019년에는 땅볼 유도 능력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2019년에는 평균 91마일의 싱커와 83마일의 슬라이더, 8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어떤 구종도 플러스의 구종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과거 싱커의 커맨드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버 윌리엄스의 연봉:
2016년 9월 7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트레버 윌리엄스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27일인 선수로 2020년에 283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트레버 윌리엄스가 199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3년이상의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2020년에도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면 논텐더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는 점입니다. FA가 되는 시점을 고려하면 2019년의 부진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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