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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의 선발투수인 딜런 번디 (Dylan Bundy)에 대해서 알아보자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20. 4. 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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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딜런 번디는 선발투수진이 약해서 최근에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LA 에인절스가 오프시즌에 영입 (Traded by Orioles to Angels for RHPs Kyle Bradish, Zach Peek, Kyle Brnovich and Isaac Mattson)한 선발투수로 201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4번픽을 갖고 있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당시에는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선수로 622만 5000만달러짜리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드래프트 전에는 3000만달러짜리 메이저리그 계약을 원한다는 루머가 있었기 때문에 순번이 밀렸습니다.) 2012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딜런 번디는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2013~2015년에 정상적인 피칭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이것이 선수의 성장에 큰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과거의 구위를 다시 보여주지 못하였고 커맨드도 충분히 발전하지 못하면서 기대치였던 1~2선발투수가 아닌 3~4선발투수의 모습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보여주었고 결국 연봉이 상승하는 시점이 되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일단 타자들에게 많이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볼티모어에서 투수들에게 좋은 구장을 사용하는 LA 에인절스로 이적하였기 때문에 개선된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2020년 시범경기에서 11.1이닝을 던지면서 2실점만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2019년에 LA 에인절스의 유니폼을 입고 30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61.2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4.79의 평균자책점과 1.36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홈경기보다 원정경기에서 더 좋은 결과물을 보여준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4.92의 평균자책점과 0.842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4.63의 평균자책점과 0.706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휠씬 중립적인 구장을 사용하는 LA 에인절스로 이적하였기 때문에 2020년에는 성적이 개선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양한 구종을 던지고 있으며 체인지업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 좌타자에 대한 뚜렷한 약점을 갖고 있지는 않은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237/0.312/0.46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77/0.332/0.45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반기와 후반기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지만 그래도 후반기에 8~9월달에는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선발투수가 부족한 LA 에인절스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FA시즌이 2시즌 남은 딜런 번디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볼티모어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시점에는 수술로 재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공을 던져본 경험은 없는 선수입니다. 아마도 LA 에인절스의 전력을 고려하면 2020년에도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지는 것은 기대하기 힘든 선수입니다. 일단 2020년에는 선발투수로 3~4선발급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먼저인 선수입니다.

 


딜런 번디의 구종 및 구속:
9이닝당 3.2개의 볼넷과 1.6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피홈런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투수가 공을 던질만한 LA 에인절스에서 뛴다면 성적은 개선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19년에 딜런 번디는 평균 91마일의 싱커와 81마일의 슬라이더, 75마일의 커브볼, 8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직구의 커맨드를 개선해서 홈런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 같습니다.

 


딜런 번디의 연봉:
2012년 9월 23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딜런 번디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 26일인 선수로 2020년에는 5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딜런 번디가 1992년 11월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29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3~4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3~4년짜리 계약을 충분히 만들어낼수 있을 것 같습니다. LA 에인절스에서의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트래이드가 되서 이적한 것은 딜런 번디 입장에서는 만세를 부를 수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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