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디백스의 마무리 투수인 아치 브레들리 (Archie Bradley)에 대해서 알아보자

애리조나 디백스의 우완 불펜투수인 아치 브레들리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7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좋은 신체조건과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무려 5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제구 및 커맨드 불안을 겪었기 때문에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수 있었고 결국 2017년부터는 불펜투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마운드에서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불펜투수로 이동한 것은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19년 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후반기에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기존 마무리 투수였던 그렉 홀랜드가 방출이 된 이후에는 마무리 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펜투수로 이동한 이후에 직구의 커맨드가 개선이 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커맨드에 기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애리조나 디백스가 마무리 투수로 확정한 상태는 아닙니다. 이상하게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경쟁심을 표출하고 있는 선수지만 다저스의 타자들에게 자주 공략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고마운 불펜투수입니다. (과거 LA 다저스가 맷 켐프를 트래이드 시장에 내놓았을때 애리조나 디백스가 관심을 보여주자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이 아치 브레들리는 요구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당시에는 애리조나가 거절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현시점에 생각하기..애리조나가 고맙군요.)

 

2019년에 애리조나 디백스 소속으로 66경기에 출전해서 71.2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시즌을 셋업맨으로 시작하였지만 시즌중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무리 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8개의 세이브와 3.52의 평균자책점, 그리고 1.4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애리조나 디백스가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홈경기보다는 원정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홈경기에서는 3.76의 평균자책점과 0.762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원정경기에서는 3.24의 평균자책점과 0.661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홈에서 홈런 허용이 더 많았습니다.) 직구와 커터/슬라이더를 던지는 우투수로 상대적으로 좌타자에게 단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657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792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반기에는 많은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후반기에는 0.570의 낮은 OPS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마무리 투수로 18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2020년 스프링 캠프에서는 마무리 투수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현재까지 3.1이닝을 던지면서 2실점을 허용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7년에 애리조나 디백스의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선수로 당시에 6.0이닝을 던지면서 2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애리조나 디백스의 불펜을 혼자 이끌었죠.) 일단 애리조나 디백스가 오프시즌에 전력을 크게 보강한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 포스트시즌을 다시 경험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그리고 갖고 있는 구위를 고려하면 추후에도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의 불펜투수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치 브레들리의 구종 및 구속:
2019년에 9이닝당 10.9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제구가 흔들리면서 4.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마무리 투수자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갖고 있는 구위는 마무리 투수로 부족하지 않은 선수로 평균 96마일의 싱커와 함께 82마일의 커브볼과 89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직구의 비율이 감소하고 커브볼과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이 증가하였는데 아마도 과거처럼 직구가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아치 브레들리의 연봉:
2015년 4월 1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 112일인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0년 연봉이 410만달러입니다. (연봉 조정신청 청문회에서 승리하였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아치 브레들리가 199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0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성적이 좋다면 4년짜리 계약도 기대할수 있는 시점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큰 계약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제구력을 날카롭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