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완투수인 콜린 맥휴 (Collin McHugh)에 대해서 알아보자

2020년 2월달에 선발투수인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LA 다저스로 트래이드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투수진을 보강하기 위해서 영입한 투수인 콜린 맥휴는 2019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팔꿈치 문제로 인해서 2019년 시즌을 일찍 마무리 하였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을 함께할 구단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선수입니다. 다행스럽게 팔꿈치 통증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었습니다. 2019년에 선발투수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8~2019년에 불펜투수로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인데...보스턴 레드삭스는 아마도 2020년에 선발투수로 콜린 맥휴를 기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트래이드 뿐만 아니라 크리스 세일의 부상으로 인해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선발투수가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물론 보스턴 레드삭스가 2020년에 오프너 전략을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해서 많은 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아직 몸이 100% 준비가 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부분 때문에 보스턴 레드삭스도 보장된 금액은 적고 소화한 이닝에 따라서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 시즌을 선발투수로 시작하였지만 부진하면서 불펜으로 이동한 콜린 맥휴는 74.2이닝을 던지면서 4.70의 평균자책점과 1.23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에 불펜투수로 1.99의 평균자책점과 0.91의 WHIP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성적이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일단 2020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는 선발투수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2019년에는 원정경기보다 홈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원정에서는 5.5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3.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우투수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에는 우타자에게 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796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에게는 0.659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커리어 성적은 우타자/좌타자 모두에게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발투수로는 6.3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지만 불펜으로 이동한 이후에는 2.67의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이기 때문에 불펜투수가 더 어울리는 선수이기는 합니다만...보스턴 레드삭스가 선발투수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활용이 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2015년/2017년/2018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선수로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멤버중에 한명입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20.0이닝을 던지면서 3.60의 평균자책점과 0.85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포스트시즌을 노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부상에서 돌아와서 좋은 피칭을 보여준다면 2020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콜린 맥휴의 구종 및 구속:
팔꿈치 문제 때문인지 2019년에는 볼넷과 홈런의 허용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적이 추락하였습니다. 일단 보스턴이 선발로 활용할지 불펜으로 활용할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평균 92마일의 싱커와 80마일의 슬라이더, 87마일의 커터, 75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슬라이더와 커터볼의 구사 비율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이 팔꿈치 건강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콜린 맥휴의 연봉:
2020년 3월 5일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6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선수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기간과 소화한 이닝에 따라서 최대 365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계약입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90이상 이름을 올리면서 115이닝이상을 투구하면 달성할수 있는 인센티브입니다. 팔꿈치에 문제가 있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인센티브가 많은 계약을 맺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1987년생으로 2020년 시즌이 끝나면 만 34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성적이 좋다면 2년정도의 계약을 기대할수도 있겠지만 건강에 대한 물음표 때문에 1+1년짜리 계약이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