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년 오프시즌에 LA 다저스와 신시네티 레즈의 대형 트래이드 (Los Angeles Dodgers traded RF Yasiel Puig, LF Matt Kemp, LHP Alex Wood, C Kyle Farmer and cash to Cincinnati Reds for RHP Homer Bailey, SS Jeter Downs and RHP Josiah Gray)에 포함이 되어서 신시네티 레즈로 이적한 유틸리티 선수인 카일 파머가 2020년에는 대학때 포지션이었던 유격수로 종종 출전을 할 기회를 얻을 것 같다고 합니다. 조지아 대학교 4학년까지는 유격수로 뛰었던 선수지만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는 주로 포수와 1루수, 3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카일 파머라는 것을 고려하면..좋은 선택은 아닐것 같습니다. (아마도 스프링 캠프때 논의가 되는 바상 대책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9년에 신시네티 레즈의 벤치 멤버로 뛰면서 포수로 15경기, 1루수로 18경기, 2루수로 41경기, 3루수로 12경기, 유격수로 1경기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카일 파머인데...2루수로 170.2이닝을 수비하면서 +1의 DRS와 0.5의 UZR/150수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최소한 정면 타구는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유격수로 1.0이닝을 수비한 적이 있습니다. 마이이너리그 기록을 찾아보니 유격수로 10경기에 출전해서 75.1이닝을 소화하였습니다. 놀랍게도 단 1개의 실책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다저스에서는 많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2019년에 신시네티 레즈에서는 97경기에 출전해서 0.230/0.279/0.410, 9홈런, 27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벤치 멤버로 자리를 잡은 카일 파머인데..만약 종종 유격수로 출전을 해서 쓸만한 수비를 보여준다면 더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함께 대학을 다니고 함께 신시네티 레즈로 트래이드가 되었던 알렉스 우드는 신시네티 레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오프시즌에 다시 LA 다저스의 부름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트래이드 당시에 가장 가치가 없는 선수로 생각이 되었던 카일 파머가 신시네티 레즈에서 자리를 잡는 것을 보면 선수의 앞날은 아무도 알수 없습니다. 조지아 대학에서 3루수간 유격수로 뛴 카일 파머의 드래프트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스피드나 수비범위가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내야수로 확실한 손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포수로 변신하는데 도움을 준 어깨는 평균이상의 재능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프시즌에 다양한 유격수 자원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프레디 갈비스와 2020년을 함께하는 선택을 한 신시네티 레즈이기 떄문에 초반에 유격수로 쓸만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단순한 유틸리티 선수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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