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년 오프시즌에 LA 다저스가 FA시장에서 2명의 선수를 영입하였는데 그중 한명이 바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5년간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알렉스 우드입니다. 다저스가 원했던 선발투수가 게릿 콜과 같이 한팀의 에이스로 뛸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아마도 알렉스 우드를 영입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지만 LA 다저스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리치 힐과 류현지닝 타구단으로 이적하였기 때문에 뎁스를 보강하기 위해서 알렉스 우드를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이당시에도 켄타 마에다를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영입이었습니다.)
다저스에는 이미 더스틴 메이와 토니 곤솔린이라는 메이저리그 Top 100 레벨의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알렉스 우드와 2020년에 선발 경쟁을 시킬 것으로 예상이 되었지만 LA 다저스는 빠르게 알렉스 우드를 2020년 선발투수로 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대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알렉스 우드가 2020년 시즌을 준비할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었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2019년에 신시네티 레즈의 유니폼을 입고는 부상 때문에 단 7번의 선발등판을 하는데 그쳤던 알렉스 우드는 시즌이 끝난 이후에 Driveline에서 많은 훈련을 하였고 싱커의 구속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결과물인지 오늘 시범경기에서 알렉스 우드는 92~93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짧게 1이닝을 던진 것이기 때문에 직구 구속이 큰 의미를 갖기 힘들수도 있지만 2018~2019년에 90마일 근처의 직구를 던졌던 알렉스 우드라는 것을 고려하면 인상적인 직구 구속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알렉스 우드가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뛰면서 가장 좋은 결과물을 보여준 것이 2017년인데..2017년 알렉스 우드의 직구 평균 구속이 92.1마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알렉스 우드의 몸상태는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냈던 2017년과 유사하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본인 몸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지 알렉스 우드는 2020년에 다저스의 선발진에서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규시즌을 넘어서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지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본인이 원하는 3~4년짜리 계약을 얻어내고?ㅋ) 신시네티 레즈 시절의 팀동료인 트레버 바우어가 Driveline에서의 훈련을 추천해 주었다고 하는데..훈련을 하면서 투구 매커니즘을 본인에게 맞게 최적화 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투구 매커니즘을 최적화한 것은 본인이 부상을 피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LA 다저스에서 3.5년간 뛰면서 불펜투수로 12경기, 선발투수로 74경기를 소화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 LA다저스의 불펜진에서 종종 공을 던질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LA 다저스 입장에서는 알렉스 우드가 FA 로이드 덕분에 커리어 시즌을 한번 보내주었으면 하는 희망사항을 갖고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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