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임명된 잭 플래허티 (Jack Flaherty)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020년 시범경기가 개막전이 열릴 오늘 2020년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를 발표를 하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예상을 하였지만...2019년 후반기에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우완투수 잭 플래허티가 202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개막전 선발투수가 되었습니다. 2019년에 196.1이닝을 던지면서 2.75의 평균자책점과 0.97의 WHIP를 기록한 투수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압도적인 피칭을 하였기 때문에 고민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특히 팀의 2선발인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쟁자 자체가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2019년에 내셔널리그에서 선발투수중에서 가장 낮은 0.97의 WHIP를 기록한 잭 플래허티는 역시나 내셔널리그 선발투수중에서 가장 적은 9이닝당 6.2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19년 후반기에 보여준 모습을 유지한다면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것도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후반기에 잭 플래허티는 99.1이닝을 던지면서 0.91의 평균자책점과 0.72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2018년과 비교해서 피칭 이닝이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에 2020년에 구단에서 건강관리가 조금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때만해도 구위보다는 커맨드형 선수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2017년부터 구위가 크게 개선이 되면서 2019년에는 평균 94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함께 85마일의 슬라이더, 78마일의 커브볼, 8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 직구의 구종가치가 제일 높은 선발투수중에 한명입니다.)

 

오늘 시작이 된 2020년 시범경기에서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첫번째 선발투수로 등판을 해서 잭 플래허티는 2.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고 합니다. 2개의 피안타를 허용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을 할수 있겠지만 볼넷의 허용없이 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2020년에도 잭 플래허티가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10년 가까이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애덤 웨인라이트의 은퇴가 멀지 않은 시점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잭 플래허티인데...현재의 모습을 유지한다면 추후 10년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이스로 활약을 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그랜트 홈스가 아니라 잭 플래허티를 지명할수 있었던 다저스 팬 입장에서는 조금 아쉽네요.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선수이고 어릴때부터 LA 다저스의 팬이었다고 고교때 인터뷰를 했던 선수인데...2025년에는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