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롤에 대한 압박 때문인지 오프시즌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오늘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불펜투수인 제러드 휴즈를 영입하였다고 합니다. 새로운 단장과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 첫번째 큰 (?) 계약인것 같습니다. 2019년에 신시네티 레즈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면서 71.1이닝을 던지면서 4.04의 평균자책점과 1.18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것은 좋은 계약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메이저리그 개막일 3~5일전에 합류 여부를 알려줘야 할 레벨의 선수이기 때문에 3달안에 옵트 아웃을 행사할수 있는 조항이 포함이 되어 있을것 같습니다.)
금전적인 부분에 대한 부분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제러드 휴즈가 2019년에 212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게 된다면 125~150만달러 전후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계약일 것으로 보입니다. (성적에 대한 인센티브를 모두 달성하면 200만달러 정도를 받을 수 있고...) 현시점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중에서는 가장 좋은 불펜투수를 영입했군요. 물론 중요한 순간에 등판을 시킬수 있는 투수는 아니고 6~7회에 등판해서 마당쇠 역활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제 나이가 많은 선수이고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의 선수이기 때문에 샌디에고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같은 팀들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였는데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로스터 경쟁을 하기 좋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519.0이닝을 던지면서 9이닝당 6.1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에 3.1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는 투수로 구위보다는 땅볼의 유도를 통해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투수인 제러드 휴즈는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2.5에 가까운 땅볼/뜬볼 비율을 기록하였습니다. 평균 92마일의 싱커와 82마일의 슬라이더, 85마일의 체인지업이 땅볼을 만들어내는데 최적인 구종 조합이기는 합니다. 문제는 전성기와 비교해서 구속이 2~3마일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인데..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이점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기회를 얻지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 기억에 2018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LA 다저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2019년 성적을 찾아보니 트래이드가 무산이 된 것이 다행이군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내야진의 수비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싱커의 구속을 회복할 수 있다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준수한 결과물을 다시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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